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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남 알프스 완등 도전 그리고 완료

24년 새해가 되면서 다시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을 시작한다.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늘 찾는 영남알프스인 만큼 이벤트성으로 주어지는 잿밥(?)에도 끌리니까 서둘러 완등을 하기로 하고... 몇 번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기념품에 대한 정해진 숫자가 있으니 연초 주말이면 영알의 주봉들은 몸살을 앓는다. 오후 근무일의 평일을 최대한 활용하여 1월 안으로는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봐야지~~~ㅎ ~ ~ ~ 24년 1월 3일, 천황산 재약산을 첫걸음으로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을 시작했다. 옅은 눈이 내리던 배내고개에서 시작~~ 능동산을 지나고, 능동 2봉을 지나고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걸었다. 샘물상회를 지나고, 얼음골 갈림길을 지나고....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천황산 정상으로 올랐다. 8봉 중 '첫..

카테고리 없음 2024.01.30

2024년 1월 28일. 끝을 향하는 1월의 영축산

2024년 새해의 시작을 알림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월도 마지막 휴일이다. 끝을 향하는 1월의 마지막 일요일, 영축산을 찾았다. 어쩌다 보니 연초에 반복하는 잿밥(?)의 끌림... 그래, 어차피 발을 담가놓았으니 9봉이던 8봉이던 은화는 챙겨야지 ~~~ 영축산을 기준으로 이어 걷기엔 남쪽의 오룡산이나 북쪽의 배내봉이나, 5시간쯤 걸음으로 딱 좋은 중심이다. 오늘은 이도저도 아닌 찍기로 오른 영축산... 사나흘 이어지던 매서운 한파가 한풀 꺾인 1월도 끄터머리, 올 겨울은 영알에도 눈이 풍년이다. 8시 20분, 축서암에 주차 후 걸음 시작.... 나름 서둘러 왔건만 암자 마당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었다. 지산, 지내의 주민들이 운동삼아 이용하는 사거리 갈림길을 지나고.... 오늘은 혼자 걸음인 만큼 갈지..

신불.영축산군 2024.01.28

2024년 1월 20일, 대한(大寒)에 핀 가지산 눈꽃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는 주말이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영알의 맏형 가지산에도 눈꽃이 피었다. 가지산(1,240m)은 태백산맥의 남쪽 여맥에 있는 산으로서 이 일대는 경남 북동부의 산악 지대로 1,000m 내외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있는데, 그 가운데 최고봉이 가지산이다. 가지산의 동쪽은 태화강(太和江)의 상류이고, 북서쪽으로는 운문댐으로 이어지는 무적천(舞笛川)이 흐르고, 남쪽은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山內川)의 상류가 된다. 24 절기 중 마지막 절기 대한을 맞아 전날 밤부터 오락가락하던 비가 새벽이 되니 더 굵어진다. 이런 날 가지산엔 멋진 눈꽃이 피었으리라. 부푼 기대와 설렘으로 밝기를 기다려 가지산으로 달려간다. ~ ~ ~ 석남사 입구인 아래쪽은 비가 내리고 있어 부..

가지산군 2024.01.20

2024년 1월 15일. 신불산- 간월산 이어걷기

목덜미를 파고드는 찬 공기가 기분 좋은 월요일 오전, 신불산과 간월산을 바삐 걸어봤다. 내 사랑 영알!!! 24년, 새해 첫 달도 절반을 즈음한다. "올 한 해도 생각하고 찾고 즐기고 행복해하도록 잘 부탁합니다" 어쩌다 보니 새해의 첫 달은 순수 산걸음보다 잿밥에 더 얽매이고 있다. 그다지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 ~ ~ ~ ~ 오후 근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어차피 올해도 발을 담갔으니 늦지 않게 해(?) 치워야지.... 새벽같이 달려온 웰컴센터... 배낭 챙기고 등산화 끈 조이고 걸음을 시작하려니 07시 24분 이란다. 겨울이라 더 볼(?) 품 없는 홍류폭포는 스치듯이 눈인사만 하고.... 등 뒤쪽으로 보이는 간월 공룡능선에는 햇살이 드리우기 시작하고... 크지 않은 전망바위에 올라 ..

신불.영축산군 2024.01.16

2024년 1월 14일. 고헌산 날치기 걸음

1월 둘째 휴일 반나절 짬시간, 고헌산을 걸었다. 주말마다 웬 모임이 자꾸 생기는지....ㅎ 빈 오전을 뒹굴거리고 보내기가 아까워 짧은 고헌산 걸음이라도 하기로 한다. 나름 서둘러 달려간 외항재, 주차장은커녕 갓길에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았다. 영남알프스 8봉 완등 도전으로 주말이면 등산로 초입마다 몸살을 앓고 있다. 대현마을로 내려가 주차하고 돌아와 8시 20분 걸음을 시작한다. 된비알의 응달은 길이 온통 얼어붙어 조심조심 오른다. 걸음 50분 만에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을 인증하려는 산님들이 긴 줄을 만들어 놓았다. 고헌산(高獻山)은 옛 언양현(彦陽縣)의 진산(鎭山)이며 울주군 언양면·두서면·상북면과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까지 뻗어 있다. 한참을 기다려 정상을 인증하고... 오랜만에 산불 ..

고헌.문복산군 202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