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기타.. 산 28

영남알프스 폭포 나들이

태풍 플라산이 엄청난 물폭탄을 뿌리고 지나갔다. 그래서 찬스!!! 많은 비가 내렸으니 영알 폭포 나들이를 간다. 이런 날씨에는 잔뜩 흐린 산 정상보다 모처럼 수량이 풍부해진 영알 폭포 투어를 하는 게 훨씬 더 좋으리라. 파래소 폭포. 영알의 폭포 중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높이 15m의 파래소 폭포 - - - 나선폭포. 삼계봉 동남쪽에 위치한 높이 40m로 영알의 폭포 중 가장 높다. - - - 용미폭포. 운문산 휴양림 안쪽에 위치한 폭포로 높이는 20m ~ ~ ~ 길고 길었던 폭염의 날들을 14호 태풍 플라산이 싹 쓸어가 버렸다. 종일 흐림으로 예보되는 날씨지만 방콕을 하기에는 아까워 대충 배낭 꾸려서 집을 나서고 본다. 먼저 나선폭포(천문폭포)를 찾는다. 천문사 뒤에 주차 후 뒷짐 지고 어슬렁 걸음을 ..

기타.. 산 2024.09.22

2023년 11월 26일. 봉화봉-늪재봉-통도사

훅!! 하고 들어온 겨울, 영하의 기온을 피해 봉화봉-늪재봉-서운암-통도사-무풍한송로를 걸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한다. 원래 절집의 대웅전은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통도사는 대웅전에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7대 총림(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수덕사, 동화사, 범어사, 쌍계사)의 하나인 통도사는 뒤로는 영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야트막한 봉화봉과 늪재봉이 감싸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말, 전국이 꽁꽁 얼어버렸다. 어디론가 나서기는 해야겠지만 올 겨울 첫 한파에 온몸과 마음이 움츠리고 말았다. 힘들이지 않고 간단히 걸을 수 ..

기타.. 산 2023.11.26

2023년 7월 24일. 보경사와 청하골 내연산 폭포

참 오랜만에 내연산 청하골을 찾았다. 소금강 전망대와 선일대는 덤으로...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 선생이 청하 현감으로 부임 후 2년간 재임하면서 남긴 내연산폭포 작품으로 유명한 청하골, 내연산 12 폭포 중 8폭포인 은폭포까지 걸어봤다.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은폭포 오늘은 애초에 계획에 없던 보경사와 청하골 걸음이다. 유난히 올 장마는 정체전선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호우를 만들고 있다. 서해안으로 가려던 이틀간의 휴가를 부득이 비를 피하려니 포항 쪽으로 올 수밖에 없었다. 보경사 일주문을 들어서는 것으로 걸음을 시작한다. 주차비도 없어지고 사찰 입장료도 없어지니 왠지 모르게 걸음이 가볍다. ㅎ 여느 사찰 못지않게 조용하고 묵직한 느낌의 보경사 경내를 대충 둘러보고.... 400년이 된 탱자나..

기타.. 산 2023.07.25

2023년 5월 28일. 동축산 염포전망대

비가 오락가락하는 5월의 마지막 휴일, 소강상태인 낮시간에 동축산 염포전망대에 올라봤다. 동축산에 지난해 11월 낡은 팔각정이 철거되고 멋진 염포전망대가 만들어졌다. 양정동 현대차 문화회관 뒤 사택지역 등산로로 들어간다. 아침에 내린 비로 물기 머금은 촉촉한 산길이 콧노래를 부르게 한다. 두어 번 이정표를 지나고... 단풍길로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걸음 40분, 염포전망대로 오른다. 얼핏 포항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를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이다. 염포전망대는 태화강 물길을 본떠 만든 공중산책로로 태화강과 울산 앞바다, 주변산과 숲을 360도 조망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전망대는 2021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선정돼 11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 2021년 3월부터 설계 및 공사..

기타.. 산 2023.05.28

2022년 12월 4일. 10년 만에 찾은 능걸산

몇 년 만에 찾은 능걸산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산행 흔적을 뒤지고서야 10년 만에 찾게 됨을 알았다. 능걸산은 영알의 산군에서는 살짝 벗어난 변방(?)의 산이다. 하여 능걸산 정상보다 에덴벨리나 기차바위의 암릉이 더 알려져 있다. 살짝 겨울 맛이 묻어나는 12월 첫 휴일, 어디로 걸음을 해야 하나..... 고민을 거듭하다 내린 결정이 능걸산이다. 자가용으로는 원점회귀가 쉽지 않은 코스들이라 올라간 길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를 걷기로 한다. 성불사에서 시작해서 기차바위~능걸산~고산습지~너럭바위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한다. 양산 상북 소토리 성불사 앞에 주차 후 걸음을 시작.. 능선에 설치된 체육시설 주변이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던지... 이정표 방향이 삭아서 떨어진 천마산 삼거리... 소토리에..

기타.. 산 202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