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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137

2025년 5월 5일. 황매산 철쭉

해마다 5월이면 꼭 가고픈 황매산, 올해는 산행이 아닌 순수 철쭉만을 위해 찾았다.'2025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 중이다.지난 1일 개막한 황매산 철쭉 축제는 11일까지 계속된다.황매산은 해발 1113m 높이로 지리산 바래봉과, 소백산과 더불어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정상 아래 해발 800~900m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개해 절정에 이른 봄의 정취를 선보인다.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가 지연돼 5월 중순까지도 철쭉을 볼 수 있을 것 같다.해마다 5월이면 찾았던 황매산이었지만 올해는 좀 다른 기분으로 찾았다.휴일이 좀 긴 아들과의 나들이로 황매산 철쭉을 찜해 놓았었다.산걸음을 힘들어하는 아들 때문에 산정으로 오르지는 않고 순수 황매산의 철쭉나들이를 목표로 한다./ / /정상 주차..

국내 명산 2025.05.06

2024년 11월 13일. 장성 백암산

백양사와 백학봉으로 더 알려진, 장성의 산을 대표하는 백암산을 찾았다. 백암산은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하며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 오른 높이 741m로 장성의 명산이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으로 이뤄지는 정상들과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는 백암산의 절경은 이웃한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암산은 대한 불교 조계종 18 교구 본산인 대사찰 백양사를 품고 있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하다. ~ ~ ~ 백양사 단풍 구경에 덤으로 백암산 산행을 추가한다. 일주문을 들어서고 백양사 절집까지는 단풍구경으로...ㅎ 평일 아침시간이라 한산하고 조용하다. 편하게 연못에 반영된 그림들을 담아보고... 백양사 절집 구경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9시..

국내 명산 2024.11.14

2024년 10월 18일.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명불허전, 설악 최고의 단풍이라면 단연코 천불동계곡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해마다 10월 셋째 주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찾게 되는 설악의 품.... 가을병(?)처럼, 그래야만 가을이 지나간다. 천불동계곡은 설악골이라고도 부른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외설악이라 하며, 외설악의 입구인 설악동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에 이르는 계곡 중, 이 계곡의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이 천불동계곡이다.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의 이름을 따서 천불동이라고 한다고... 천불동계곡은 신선이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는 비선대와 금강굴·문주담·귀면암·오련폭포 등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

국내 명산 2024.10.19

2024년 10월 17일. 설악산(오색~대청봉~서북능선~한계령)

산님들에게 영원히 찾고픈 1순위의 산, 단풍이 절정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설악산을 찾았다. 설악산(雪嶽山)은 높이 1,708m로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린다. 설악산의 구분은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이자 태백산맥이기도 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르고, 북동쪽의 화채봉(華彩峯)과 서쪽의 귀때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오늘 코스는 남설악인 오색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오른 뒤, 중청과 끝청을 거치는 서북능선을 걸어서 한계령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 ~ 늘 그렇..

국내 명산 2024.10.19

2024년 10월 4일. 장흥 천관산

장흥을 대표하는 천관산(天冠山)을 찾았다.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위치한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변산, 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불리며 수려한 지형경관으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 주변의 산이나 바위들은 중성 화산암류가 대부분이지만, 천관산 일원은 특이하게도 화강암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천관산은 수십 개의 봉우리와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의 화려한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고 불렸다는 설도 있고, 신라 화랑 김유신을 한때 사랑했으나 김유신에게 버림받은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던 산이라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 ~ ~ 가을맛이 살짝 묻어나는 10월, 모처럼 근무가 없는 평일 아침을 달려 장흥군 관산으로... go go 9시, 관..

국내 명산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