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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군 57

2024년 12월 29일. 12월 끄트머리에 찾은 천성산 비로봉

겨울맛이 물씬 풍기는 12월 끄트머리, 천성산 비로봉을 찾았다.천성산(千聖山)은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높이 920.17m의 산이며 낙동정맥의 일부이다.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여 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고 전해져 천성산이라 불렀다고 한다.비로봉은 해발 855m로 양산시 소주동, 평산동의 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렸으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고,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 곤충들의 생태가 잘 보전되어 생태계의 보고이다~~~각종 송년회와 모임, 경조사 등으로 좀처럼 산걸음의 여유를 찾을 수 없는 연말...갑자기 취소된 일요일 일정으로 뜻하지 않은..

천성산군 2024.12.29

2024년 3월 22일. 천성산 얼레지 걸음

이른 봄, 야생화 천국인 천성산 성불암계곡과 상리천을 찾았다. 성불암골과 상리천은 유독 이맘때를 기다리게 해주는 얼레지 군락지다. 낙엽을 뚫고, 나무 그루터기와 돌틈 사이를 비집고 곱디고운 꽃을 피워내는 봄꽃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성불암골의 근사한 폭포는 덤..^^ 한 달 만에 천성산 비로봉을 다시 올랐다. ~ ~ ~ 갑자기 쉬게 된 금요일, 일요일에 걸음 하려고 계획했던 천성산 얼레지를 만나러 간다. 9시 15분, 내원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걸음을 시작... 삥(?) 뜯기는 기분이었던 사찰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 2천은 지불해야 한다. 상리천방향의 금봉암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 곧바로 우틀하여 성불암계곡으로 들어간다. 얼마 걷지 않아 만나는 성불암 갈림길, 이후부터 얼레지가 반겨준다. 밤새 수..

천성산군 2024.03.23

2024년 2월 18일. 천성산 비로봉

천성산 비로봉을 찾았다. 흔적을 들춰보니 비로봉을 찾은 지 2년이 가까웠다. 지난해 12월 중순, 양산시가 지역 진산이자 일출 명소인 천성산 봉우리 명칭을 원래 이름으로 되찾는 복원작업에 나선 가운데 명칭복원이 확정됐다. 천성산 두 개의 봉우리 명칭이 공식적으로 따로 제정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과 등산객에게 천성산 1봉, 2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똑같이 천성산이라 부르기도 하는 등 혼선으로 경상남도 지명위원회는 천성산 봉우리의 지명을 원래의 원효봉(1봉)과 비로봉(2봉)으로 심의·의결해 명칭을 국토교통부 장관고시로 확정했다. 포근했던 일주일이어서 지난주에 내린 눈들이 녹아 영알의 주 등산로는 질퍽거려서 걸음 하기가 싫어진 2월 셋째 휴일이다. 이맘때면 웬만큼 얼었던 땅이 녹아도 질퍽거리지 않는 등산로를 찾는..

천성산군 2024.02.18

2023년 2월 26일. 천성산 원효봉

지뢰제거 작업으로 통제되던 천성산 1봉인 원효봉이 다시 개방이 되었다. 3년 가까이 지뢰제거 작업으로 폐쇄되었던 천성산 원효봉 등산로가 22년을 끝으로 재개방이 되었다. 화엄늪과 화엄벌 억새, 철쭉이 어우러져 봄가을이면 나름의 인기를 누리는 원효봉을 7년 만에 다시 찾았다. ~ ~ ~ 9시 40분, 대석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걸음을 시작한다. 길게 이어지는 편백숲을 지나고.... 겨울의 끄터머리,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절집이 멋진 원효암으로 오른다. 원효암을 나와 임도를 따라 오른다. 봄마중 버들강아지는 한껏 몸을 부풀리고 있다. 아~~~~ 지뢰제거 작업이 이렇게 진행되었구나.... 정상부를 빙~ 두르는 띠형식으로 일정범위를 다 걷어내었으나 철조망과 울타리 펜스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천성산 1봉인 원..

천성산군 2023.02.26

2022년 5월 1일. 정족산 철쭉은 이제 잊어야 ...

봄철, 어중간히 만들어지는 짬(?) 시간을 주기에 적당한 정족산을 올라봤다. 정족산 정상부의 철쭉은 나름 볼만한데 이제 그 기억을 바꾸어야.... ㅠ.ㅠ 좁은 군락지 옆으로 훌쩍 자라버린 참나무들과 미역 줄이 그나마 볼만한 철쭉을 숨겨 버렸다. 짬 시간이 아까워 달려가던 그 즐거움도 이제는 지워야 할 것 같다. / / / / / 운흥사 옆에 주차 후 어설렁 걸음을... 늪지대 옆으로 오르니 먼저 반겨주는 철쭉이 반갑다. 이 즈음이면 정상부 철쭉의 색이 보여야 하는데 전혀 색감이 없다. 그 이유를 정상부에 오르기 전까지는 몰랐다. 잠시 용바위에서 놀아보고... 정상으로 올라 간단히 인증사진을 남긴다. 훌쩍 키가 자란 잡목류들이 철쭉을 덮어 버렸다. 좁은 면적이지만 나름 색감도 좋고 볼만한 철쭉이었는데 참 ..

천성산군 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