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토함.무룡산 26

2025년 2월 16일. 박상진 호수공원 그리고 무룡산

변덕이 죽 끓듯 하는 2월의 한가운데, 박상진 호수공원과 무룡산을 이어 걸었다.송정 박상진호수공원은 울산의 대표 독립 운동가였던 고헌(固軒) 박상진 의사의 이름을 딴 대표적인 친환경 수변공원이다. 박상진 호수공원은 박상진 의사를 공원 명칭에 포함시켜 현대인의 역사의식 고취 및 교육의 장을 위해 2010년부터 2014년에 걸쳐 송정저수지 일원에 조성되었다. 272,000㎡의 면적에 3.6km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고헌정(정자), 야유회장, 피크닉장, 미로정원, 소원샘 등... 산책로를 중심으로 LED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 산책도 가능하다. 무룡산(舞龍山)은 울산광역시 북구와 동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51m이다.~ ~ ~입춘 절기부터 시작된 한파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더니 지난주 후..

토함.무룡산 2025.02.16

2023년 12월 24일. 오랜만이다. 무룡 😏🙂

일주일간의 한파가 물러난 크리스마스이브날, 오랜만에 무룡산을 찾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가까이하는 산이 명산이라고 하거늘.... 그래서 울산의 명산은 무룡산(?)과 문수산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ㅎ 차(애마)가 없어서 행동반경이 좁아진 12월, 23년 한 해도 끝을 향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모처럼 긴 휴가를 만들어 내려온 아들과 가까운 무룡산을 걸어본다. 영하 3도, 조금은 알싸함이 묻어나는 화동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컷 담고 걸음을 시작한다. 울창한 소나무가 이어지는 춥지 않을 만큼의 적당한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돌빼기재를 지나고... 매봉재(산)로 오른다. 얕은 오르막이 적당한 체온을 만들어준다. 얼마 만에 걸어보는 아들과의 걸음인지.... 마눌과 아들은 "조잘조잘, 하하 호호" 무슨 할 이..

토함.무룡산 2023.12.24

2023년 3월 19일. 경주 토함산

물씬 풍기는 봄내음을 눈으로, 코로, 마음으로 느끼며 짧은 토함산 걸음을 해봤다.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높이 745m로 경주에서는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토함산은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신라 5 명산 중의 하나로 예부터 불교의 성지로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펌- 토함산, 도대체가 얼마만의 걸음인지.....ㅎ 산행 중에는 진달래가 오가는 길 덕동댐 옆으로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 ~ ~ 9시 45분, 추령재 '백 년 찻집' 앞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토함산 정상까지는 편도 3.1km.... 어슬렁 걸음으로 정상까지 올랐다가 돌아내려와 쑥이던 봄나물이던 한 봉지를 덤으로 취할 요량이다. 토함산으로 Go Go..

토함.무룡산 2023.03.19

2022년 11월 27일. 무룡산에 걸린 끄터머리 가을

오랜만에 서당골을 거쳐 무룡산을 올랐다. 월드컵 빅매치를 보다 늦게 잠들었다고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중천으로 오르고 있다. 휴일을 그냥 방바닥에 엑스레이를 찍고 있기는 아깝고 가까운 무룡산이라도 잠시 걸이야겠다. 박상진 호수공원에서 시작해서 서당골을 거쳐 무룡산으로 올랐다가 하산은 적당히 내키는 대로 내려오기로 한다. 언제 걸어도 박상진 호수공원 둘레길은 정겹다. 잘 정돈된 박상진 호수공원을 지나 달령 저수지로 오른다. 달령저수지 상부의 농장을 지나고 오른쪽 서당골로 들어가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서당골은 무룡산과 매봉재 사이에 형성되어 호수공원으로 흐르는 얕은 골짜기지만 나름 계곡의 모습을 보여준다. 서당골 상부, 화동못으로도 이어지는 돌탑을 지나고 좀 더 오르면 매봉재 음수대로 이어진다. 매봉재 음수..

토함.무룡산 2022.11.27

2022년 3월 9일. 봉서산-삼태봉

멀리 가기 싫은 공휴일, 등산로의 흙먼지가 덜한 봉서산 삼태봉을 걸었다. 20대 대통령 선거로 주어진 공휴일, 포근해진 날씨가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불러들였다. 겨우내 이어진 가뭄으로 산길은 잠시만 걸어도 흙먼지가 등산화는 물론 바짓가랑이까지 흙투성이를 만들고 있다. 이럴 때 어디를 가면 흙먼지가 덜할까? 멀지 않은 곳이면서 자갈길이나 마사토이면 그나마 먼지가 덜할 텐데.... 그래, 선택했어 ^-^ 봉서산과 삼태봉은 마사토여서 먼지가 덜할 것 같다. / / / / / 모화 불고기단지의 초원 한우 간판 뒤로 돌아서면 봉서산을 가장 길게 걸을 수 있는 초입이다. 들머리에서 15분쯤 오르면 만나는 첫 번째 바위군... 첫 번째 바위군에서 10여분 오르면 만나는 두 번째 바위 군인 오리바위로 오른다. ↑...

토함.무룡산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