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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보문호, 궁거랑 벚꽃은 만발하고...

바야흐로 벚꽃시즌이다. 문밖을 나서면 눈에 보이는 꽃은 다 벚꽃이다. 올해는 벚꽃의 개화가 빠를 거라고 축제 시기를 앞당긴 지자체나 꽃동네들은 꽃이 피지 않아서 반쪽 축제가 되기도 하고...ㅋ 또 어떤 곳은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시기를 늦추고....ㅎ 때아닌 난리부르스다. 잔머리(?) 굴리다 된통 당한 인간들을 비웃기나 하듯이 벚꽃은 어김없이 만발하고 있다. 온전히 하루를 투자할 여력은 안되고 겨우겨우 없는 시간 만들어 가까운 벚꽃 명소를 찾았다. ~ ~ ~ 잔뜩 흐린 날씨.... 드라이브라도 할 요량으로 보문호를 찾아본다. 천군동 경감로의 카페 엘로우에서 본 보문호 보문호 서쪽의 경감로를 돌아 콜로세움 앞에 주차한다. 새로 조성된 관광역사공원 조형물을 보러 간다. 역사공원의 주인공은 박정희 전 대통령..

기 타.. 2024.04.04

2024년 3월 22일. 천성산 얼레지 걸음

이른 봄, 야생화 천국인 천성산 성불암계곡과 상리천을 찾았다. 성불암골과 상리천은 유독 이맘때를 기다리게 해주는 얼레지 군락지다. 낙엽을 뚫고, 나무 그루터기와 돌틈 사이를 비집고 곱디고운 꽃을 피워내는 봄꽃들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성불암골의 근사한 폭포는 덤..^^ 한 달 만에 천성산 비로봉을 다시 올랐다. ~ ~ ~ 갑자기 쉬게 된 금요일, 일요일에 걸음 하려고 계획했던 천성산 얼레지를 만나러 간다. 9시 15분, 내원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걸음을 시작... 삥(?) 뜯기는 기분이었던 사찰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비 2천은 지불해야 한다. 상리천방향의 금봉암이 보이고... 다리를 건너 곧바로 우틀하여 성불암계곡으로 들어간다. 얼마 걷지 않아 만나는 성불암 갈림길, 이후부터 얼레지가 반겨준다. 밤새 수..

천성산군 2024.03.23

2024년 3월 9일. 신불산 눈(?)산행

눈 풍년을 맞은 영알의 정상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다. 눈이라기보다 얼음에 가까운 잔설이 뒤덮인 신불산을 칼바위로 올라봤다. 많은 눈이 내린 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영남알프스의 준봉들은 여전히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바람이 없는 날씨라 신불산 칼바위를 걸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향했다. ~ ~ ~ 8시 10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차장에 주차 후 산악문화관 앞으로 걸음을 시작한다. 목덜미를 파고드는 쌀쌀함, 실시간 온도가 -1.3도라고 안내중이다. 제법 경쾌한 물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홍류폭포를 지나 본격적으로 된비알을 치고 오른다. 이 코스는 매번 느끼지만 오를 때마다 힘들다. 매번 거쳐가는 전망바위에 올라 칼바위로 흘러내리는 신불산의 웅장함을 조망하고....

신불.영축산군 2024.03.09

구례 산수유꽃 축제

축제를 하루 앞둔 구례 산수유 마을을 찾았다. 구례 산수유마을은 척박한 땅에 농사짓기가 힘들어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효시가 되었지만 지금은 매년 봄의 전령사로서 3월이면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위안월계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면 샛노란 산수유 꽃으로 마을을 뒤덮는다. 산수유꽃 축제 시작을 하루 앞둔, 금요일 오전에 산수유마을은 찾았다. ~ ~ ~ 축제 전날이라 교통 통제가 없어서 진입하기는 수월했다. 10시 40분, 축제 행사장 가운데 주차창에 주차 후 코스나 우선순위 없이 발길이 가는 대로 걷기로 한다. 우수(雨水) 절기 후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개화가 이를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이 정도면 나쁘지는 않다. 구례는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배지를 간직한 ..

기 타.. 2024.03.09

광양 매화축제 (홍쌍리 매실농원)

봄의 전령사 매화, 매화꽃의 대표명소인 광양 매화마을을 찾았다.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장관을 이루는 광양 매화마을, 봄의 전령인 매화를 반기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8~17일까지 열린다. 축제 첫날, 평일이라 조금 여유로우리라 생각하고 찾은 홍쌍리 매실가의 매화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 ~ ~ 겨우내 기다린 꽃소식을 쫓아 매화마을을 찾은 상춘객이 얼마나 많던지... 밀리고 부딪치고, 순서 없이 오가며 폰카에 담은 사진을 흔적으로 남겨본다. 축제 첫날이건만 매화의 개화는 절정으로 보였다. 오히려 축제기간 후반부로 가면 꽃은 색이 바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였다. 홍쌍리 매실가의 본 마당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매실은 다른 꽃이나 식물들보다 일찍..

기 타..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