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되는 폭염 속, 영알의 맏형 가지산을 찾았다. 징글징글한 폭염의 날들이 처서(處暑) 절기가 지나도 이어지고 있다. 덥다고 마냥 쳐져 있을 수는 없는 것.... 그래도 영알의 품에 빠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하루가 다르게 산걸음의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 의욕도 의지도 열정도 어떻게 폭염의 날씨와 반대로 가는 건지....ㅎ ~ ~ ~ 연일 매스컴에서는 역대 최장의 폭염이고 최장의 열대야가 이어진다고 난리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도 34도가 예보된 날씨, 한낮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전에 하산할 생각으로 조금 일찍 걸음을 시작한다. 8시 20분, 짧은 걸음을 위해 석남터널 입구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파란 하늘과 달리 돌아보는 시가지는 온통 탁함이다. 능선으로 오르면서 올려다보는 가지산 정상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