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날, 오랜만에 호거대를 찾았다.운문사가 '운문산 운문사'가 아닌 '호거산 운문사'로 편액이 걸려 있는 건 왜일까? 호거대는 있어도 호거산(虎居山)은 없는데... 장군봉 꼭대기에 호랑이가 웅크린 듯 한 큰 바위를 호거대라 하는데 이 호거대가 호거산은 아닐까?장군봉 정상에 서면 북쪽을 제외한 세 방향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린다. 복호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 등 영남알프스 준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 /새로운 대통령은 잘 사는 나라를 만들지 않아도 좋으니 나라를 힘들게 하는 대통령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덤(?)으로 얻은 공휴일, 아침까지 오락가락한 비로 습도가 높아 짧은 걸음만 하기로...운문로를 지나면서 상북 덕현리 도로옆의 메밀꽃밭을 잠시 걸어보고 간다.아젤란리조트 맞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