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남산.치술령 43

2023년 2월 19일. 경주 남산 금오봉 - 늠비봉

오랜만에 삼릉에서 남산을 올라봤다. 삼릉에서 금오봉으로 올라 금오정과 늠비봉 5층석탑을 거쳐 내려오기로 한다. 입춘을 지나고 우수 절기를 맞은 2월 셋째 휴일, 이맘때면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산길이 질퍽거리기 시작한다. 더불어 이틀간의 비로 어지간한 산의 등로는 질고 미끄러워 산행지 선택이 애매하다.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경주 남산으로 정한다. 삼릉 주차장에 주차 후 여유만만한 걸음을 시작한다. 해빙기 산길이 미끄럽고 질퍽일 때는 경주 남산만 한 곳이 없다. 마사토질이라 질퍽이고 미끄러울 일이 없으니까~~~ㅎ 남산 산행의 덤(?)들이 걸음을 심심하지 않게 하고.... 바둑바위로 오른다. 상사바위를 지나면서 돌아본 금송정과 마애불상... 금오봉으로 오른다. 휴일이지만 그다지 산님이 많지는 않다. 한..

남산.치술령 2023.02.19

2022년 10월 16일. 산보 삼아 찾은 경주 동남산

가을의 깊이를 하루가 다르게 더하는 10월의 한가운데..... 산보 삼아 경주 동남산을 살방살방 걸어봤다. 남산동 동. 서 삼층석탑과 칠불암 / / / / / 통일전 주차장에 주차 후 서출지를 지나 남쪽마을 안쪽으로 들어간다. ↑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과 ↓ 남산 전 염불사지 동. 서 삼층석탑 칠불암으로 가는 산길이 시작되고.... 서출지에서 살방걸음으로 1시간쯤.... 칠불암으로 오른다. 칠불암 뒷쪽 능선으로 오르고..... 이영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걷는다. 이영재로 내려서고.... 삼화령과 대연화좌대를 지나고... 금오봉으로 오른다. 휴일을 즐기는 많은 산님들로 북적인다. 팔각 정터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팔각 정터를 지나고 남산 부석으로 내려선다. 남산 부석 주변으로 이름을 가지고 있을 만한..

남산.치술령 2022.10.18

2022년 4월 2일. 옥녀봉-국수봉

진달래가 곱게 핀 옥녀봉, 국수봉을 이어 걸어봤다. 옥녀봉을 찾은 지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이틀 연이어 걸으려니 토요일은 가볍게 걸어야겠다 생각하고 선택한 곳이 옥녀봉과 국수봉이다. 지금쯤이면 내사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유순한 능선에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을 것 같다. / / / / / 8시 55분, 내사마을버스승강장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어중간한 짧은 시간이 주어질때 만만하게 오르는 곳이 국수봉이지만 옥녀봉으로 이어 걷기는 참 오랜만이다. 산책이 어울릴법한 유순한 솔숲길로 한껏 피운 진달래가 도열을 하고 있다.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ㅎ 돌복숭아 꽃이 이쁜 추모비 옆으로 시원한 조망을 한다. 다운 행복지구 구획정리, 그 뒤로 입화산, 입화산 뒤로 시가지가 살짝 드러나고..

남산.치술령 2022.04.04

2022년 2월 20일. 마석산 바위군 즐기기...

마석산을 찾았다. 그것도 무려 10년 만에...... 경주 남산의 유명세에 가려 찾는 이가 많지 않은 마석산... 아름아름 입소문을 타고 북토리 방향의 중턱에 형성된 바위군을 즐기려는 산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석산의 북토리 방향 7부 능선 바위군 맷돌바위 ~ ~ ~ ~ ~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에 봄기운이 도는가 싶더니 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강풍과 함께 몰아닥친 추위로 큰 산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햇살이 달아오른 뒤 가까운 마석산 바위군이나 즐기기로 한다. 용문사로 들어서는 것으로 걸음이 시작된다. 백운대 마애불 입상 마애불 입상 뒤편의 바위로 올라 멀리 영알의 흐릿함을 눈으로 그리고.... 이후 볼거리 즐길거리 없는 능선을 오르락내리락 걸어 마석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 동쪽으로 잠시 이동,..

남산.치술령 2022.02.21

2020년 3월 15일. 산 냄새만 맡고 온 국수봉...

국수봉으로 산걸음의 흉내만 내어봤다. 코로나19가 만들어 놓은 신조어가 "쌀보다더 귀해진 마스크"라고들 한다. 주중에 구입하지 못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려고 아침부터 긴 줄을 서서 겨우 2개의 마스크를 손에 쥐고나니 12시가 되어 버렸다. 6일 근무하고 주어지는 일요일은 좋아하는 산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반나절을 이렇게 허비해 버리게 되다니....ㅠ.ㅠ 간단히 산 냄새라도 맡고 싶어서 가까운 국수봉을 찾았다. 반용 버스종점옆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 봄은 이미 대자연속에 자리잡고 있다. 은을암옆으로 오른다. 잠시의 된삐알을 치고 오르면 국수봉 능선이다. 국수봉, 여기도 오랜만이다. 뭘하고 사는지 최근에는 산마다 오랜만에 찾게 된다는 느낌뿐이다. 국수봉에서 한 눈에 담는 울산 그림이 나름 괜찮다. 소나무 아..

남산.치술령 202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