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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노고단 일출

이번 여름휴가의 핵심은 아들과 같이 맞이하는 지리산 노고단 일출이다. 지리산에서 일출을 가장 쉽게 편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곳이 노고단이다. 물론, 하늘이 허락해야 하지만....ㅎ 우스갯말로 지리산에서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ㅎ 근사한 일출과 운해를 한 번에 바라다면 과한 욕심이겠지만 어쩌다 보니 다 보고야 말았다. ~ ~ ~ 하동 여행이 너무(?) 힘들어 화엄사 일정을 줄이며 카페에서 재충전 후 성삼재로 달렸다. 이번 여름여행 결정 후 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지리산 일출이었고,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이었다.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 후 등산복 갈아입고 배낭 챙기고, 신발 갈아 신고... 16시 40분, 노고단 대피소를 향해 걸음을 시작한..

국내 명산 2024.08.03

하동 여행(삼성궁.최참판댁.동정호)

아들과 함께하는 여름휴가... 1박 2일의 일정 중 1일 차, 하동의 삼성궁과 최참판댁을 이어 찾았다. 삼성궁은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에 위치하고 있다. 한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품속 깊이 청암면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Km가량 걸으면 해발 850m에 자리하고 있다.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배달성전삼성궁이라고 한다. 수도권에 직장을 잡은 아들과는 명절이나 집안의 대소사가 아니면 긴 시간을 같이 하기가 쉽지 않다. 올여름휴가는 작정하고 4일간을 같이 여행하기로 미리 시간을 맞추어 놓았다. 1박 2일의 일정 중 이동 동선의 가장 앞쪽을 삼성궁으로 정했다. 물론 오는 길에 남사 예담촌을 잠시 들렀다가 왔지만... 더워도 너무 더운 올여름... 큰맘 먹고 나선 걸음이지만 오전부터 만만치가 ..

기 타.. 2024.08.03

경주 첨성대와 대릉원 백일홍

배롱나무꽃(백일홍)이 아름다운 첨성대와 대릉원을 이어 걸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공원으로 공원 안에는 98호분인 황남대총과 155분인 천마총이 있으며 미추왕릉을 비롯한 23개의 고분이 분포한다. 특히 155호분에서는 천마도 기마인물도 서조도 등이 출품되었다고 한다. -다음백과에서 펌- 국보 제31호 첨성대는 신라 시대에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천문 관측대다. 첨성대는 과학적이면서도 신비함이 가득한 건축물로 선덕여왕 때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아시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기도 하다. -다음백과에서 펌- 연일 되는 폭염이라 산으로 갈 용기는 나지 않고 그렇다고 집에서 에어컨만을 껴앉고 있기는 시간이 아까워 경주에서 배롱나무의 꽃이 아름다운 첨성대와 대릉원을 찾았다. 모처럼 마눌과 ..

기 타.. 2024.07.26

2024년 7월 6일. 장마가 주춤한 날 가지산으로...

7월 첫 주말, 주춤한 장마가 폭염을 불러다 놓았다. 무더위 속 오랜만에 영알의 품에 빠져본다. 폭염의 날씨지만 경험상 이런 날 산속은 의외로 시원한 법이다. 물론 비지땀 흘리며 오를 각오는 해야겠지만... 무더워를 감안해 산중턱에서 시작해서 능선을 걸으려는 욕심으로 석남터널로 달렸다. 석남터널에서 바로 오르지 않고 입석대의 멋스러움을 즐기고 나서 가지산으로 오를 생각이다. 이맘때 아침시간 영알의 준봉들은 운해와 숨바꼭질을 하기 일쑤인데 오늘은 또 어떤 그림을 만들어 줄지... ~ ~ ~ 일찍 올랐다가 열기가 오르기 전에 하산할 생각으로 서둘러 울밀로를 달렸다. 6시 40분, 장기간 폐허로 방치되다가 새로 건축 후에도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옛 '가지산 관광휴게소' 앞에서 입석대 방향으로 걸음을 ..

가지산군 2024.07.06

울산 대왕암공원 수국

수국의 계절, 대왕암공원에도 수국이 수국수국하다. 대왕암공원은 대왕암이나 송림의 명성 못지않게 사계절 꽃을 피우는 공원으로 소문이 나고 있다. 봄이면 벚꽃이 여름이 시작되면 수국이 만개하는 대왕암 진입로... 진입로의 벚꽃이나 수국 못지않게 아름드리 송림에는 또 다른 볼거리가 여름과 가을을 꾸민다. 여름이 짙어지는 8월에는 송림 아래 온통 맥문동의 보라색으로 채워지고...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이면 꽃무릇이 송림 아래를 붉게 물들인다. 스산한 겨울이면 동백이 꽃자리를 채우는 대왕암공원이다. ~ ~ ~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가 있는 곳으로,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1백여 년 아름드리 해송림이 우거진 길로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대왕암공원 수국은 진입로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