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의 핵심은 아들과 같이 맞이하는 지리산 노고단 일출이다. 지리산에서 일출을 가장 쉽게 편하게 맞이할 수 있는 곳이 노고단이다. 물론, 하늘이 허락해야 하지만....ㅎ 우스갯말로 지리산에서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데....ㅎ 근사한 일출과 운해를 한 번에 바라다면 과한 욕심이겠지만 어쩌다 보니 다 보고야 말았다. ~ ~ ~ 하동 여행이 너무(?) 힘들어 화엄사 일정을 줄이며 카페에서 재충전 후 성삼재로 달렸다. 이번 여름여행 결정 후 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하나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게 지리산 일출이었고,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이었다. 성삼재 주차장에 주차 후 등산복 갈아입고 배낭 챙기고, 신발 갈아 신고... 16시 40분, 노고단 대피소를 향해 걸음을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