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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7일. 수리봉~문바위~사자봉~억산

오랜만에 수리봉 문바위를 거쳐 억산을 올랐다. 문바위를 등에 지고 있는 북암산은 인곡마을 북쪽의 바위 모양이 두드리는 북 같이 생긴 데서 유래하며, 산세가 기린을 닮아 마을 이름도 여기서 유래해 인곡으로 불리며, 문바위는 갈라진 바위가 문짝을 닮은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사자봉은 하얀 고깔모자를 닮은 암봉으로 문바위와 억산 사이에 우뚝 서 있다.억수로 힘든 산, 억산(?)....ㅎ수많은 산들 중에 최고라는 의미의 억만건곤(億萬乾坤)에서 유래한 억산(億山)이라고 한단다.수리봉을 거쳐 억산으로 오르는 걸음은 위엄을 보이는 암봉과 명품솔들을 만날 수 있어 눈과 발이 즐거운 걸음이다.~~~모처럼 쉬는 날이 된 토요일, 이런 기회를 그냥 쉬면 안 되지.... ㅎ뜬금없이 억산이 떠올랐다.억산을 수리봉으로 시작해서 걸..

운문산군 2024.12.08

2024년 11월 24일. 대통골로 오른 고헌산

언양의 진산, 고헌산을 제대로 걸었다.고헌산(1,033m)은 울주군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예로부터 언양현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여 고을 이름인 언양도 모두 고헌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산 정상부에는 옛 성터와 용샘이 있는데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고헌산은 정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크게 대통골과 곰지골의 두 골짜기를 만들어 낸다.대통골은 협곡으로 골 치기가 가능하고 곰지골은 너덜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헌산 대통골은 겉보기와는 달리 웅장함과 까칠함을 간직한 협곡이라서 계곡산행의 재미가 있는 반면 안전사고 빈번한 골짜기이기도 하다.~~~대통골로 고헌산을 오르기는 4년 만이다.몇 년간 영남알프스 완등을 위해 외항재에서 오르는 날치기 산행만을 했었으니...ㅎ..

고헌.문복산군 2024.11.25

불국사 단풍

만추, 그래서 불국사를 찾는다.산중의 단풍이 끝날 때쯤이면 경주 단풍명소인 불국사 단풍이 절정으로 이어진다.불국사(佛國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호국사찰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석굴암과 함께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는〈삼국유사〉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불국사는 크고 작은 돌을 빈틈없이 쌓아 올려 만든 석단 위에 청운교·백운교, 칠보교·연화교라는 2쌍의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청운교·백운교는 자하문을 거쳐 석가모니의 사바 세계인 대웅전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과 다보탑은 서로 마주 서 있는 쌍탑구조이며, 뒤편으로는 경론을 강술하는 무설전을 두고 대웅전 일곽을 동·서 ..

기 타.. 2024.11.18

2024년 11월 17일. 간월산 천상골 단풍

영알의 단풍도 끝물로 접어든 11월 셋째 주말, 짧지만 강렬한 천상골 단풍을 만나고 왔다. 간월산은 해발 1,069m로 1500년 전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주위에는 1,000m 내외의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신불산 등이 이어져 있다. 간월산의 동쪽은 저승골을 비롯해 천 길 바윗골이 간월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내리고, 서쪽은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가 배내골로 흘러내린다. 천상골은 겨울철 빙폭이 웅장함을 덤으로 간월산까지 골 치기로 오르면 쏠쏠한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코스인데... 오늘은 순수 단풍만을 보려고 찾는다. ~~~ 늦어진 겨울이 늦게까지 단풍을 남기고 있다. 물론, 지각단풍이라 성질 급한 나를 애태우기도 했지만.....

신불.영축산군 2024.11.17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황금색으로 물든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와 메타 프로방스를 찾았다.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는 담양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차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 길은 명불허전 한국을 대표하는 가로수길로 이국적이고 환상적이다. 하늘을 찌를듯한 20m 크기의 훤칠한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일렬로 질서 정연하게 서서 저마다 가지를 뻗치고 있다. ~~~ 백양사에서 나오는 귀울길에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잠시 걸어봤다. 매표하고 걸음을 시작한다. 왔으니 인증하고...ㅎ 메타세쿼이아 랜드는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기 타..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