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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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일. 영축산 봉(?)찍기...

5월, 전국의 대형산불 사태로 일시 중단되었던 25년 영알 완등사업이 재개되었다.7봉 중 1개 남았던 영축산 봉(?) 찍기를 나섰다.영축산(靈鷲山)은 해발 1,081m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낙동정맥의 일부이며 영남 알프스의 일부인 영축산은 영취산, 취서산(鷲棲山), 축서산 등으로도 불리며 단조늪과 신불평원이라는 더 넓은 억새군락지를 품고 있다.통도사를 감싸고 있는 영축산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해서 어느곳이던 걷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 /낮부터 비예보가 나와 있어서 새벽을 서둘러 지산리로 달려간다.5시 50분, 도착한 축서암 절집 마당은 이미 주차할 공간이 없다.검은 구름이 몰려드는 영축산을 올려다보고 걸음을 시작한다.아름..

신불.영축산군 2025.05.01

경주 불국사 겹벚꽃.25

겹벚꽃의 대표 명소인 불국사 공원을 찾았다.전국의 봄을 알리는 벚꽃이 지고 2주쯤이면 겹벚꽃이 봄의 대미를 장식한다.복스럽고 화려하고 색이 짙은 겹벚꽃 명소중 경주 불국사를 빼놓을 수 없다.진분홍색의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특징인 겹벚꽃은 4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에서는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겹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신라 불교를 대표하는 불국사는 덤으로.../ / /고령 도진마을 능수도화를 보고 귀울길에 겹벚꽃을 보기위해 불국사에 들린다.해마다 4월이면 당연하다는 듯이 찾았었지만...ㅎ5시가 가까운 시간, 주말이 아닌 금요일이라 조금 여유로울까 싶었더니 ..

기 타.. 2025.04.19

고령, 도진마을 무릉원 능수도화

능수도화를 보기 위해 경북 고령군 우곡면 도진마을 무릉원을 찾았다.홍도화는 흔하게 봤지만 3색 또는 5색의 능수도화가 한그루에서 피는 건 흔하지 않다.나 또한 한두 번 봤을까?그것도 화훼원이나 수목원에서 본 게 전부였는데...우연히 블친님인 'sane8253'의 글에서 도진마을 능수도화를 보고는 무조건 찾아야겠다는 욕심이 발동했다.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마을회에서 20일까지는 방문을 환영'한다니 나름 볼거리가 남아 있으리라 희망하면서...ㅎ주말과 휴일에는 출근이라 시간이 안되고...때마침 건강검진으로 오후 시간이 만들어진 금요일이 찬스다.오전 건진 후 간단히 죽 한 그릇 먹고 2시간 남짓 달리니 도진마을에 도착이다.14시쯤, 마을 어귀에 주차 후 광장으로 들어선다.도진마을로 들어서는 1km ..

기 타.. 2025.04.18

2025년 3월 21일. 신불산 간월산 봉(?)찍기

'25년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산으로 신불산과 간월산을 이어 걸었다.지난 주말에 내린 많은 눈으로 북서쪽 방향의 산사면 잔설은 아직까지 걸음을 조심스럽게 했다.신불산과 간월산은 어깨를 맞대고 있지만 산의 생김새나 걸음의 난이도는 사뭇 다르다.신불산이 웅장하고 앙칼지다면 간월산은 푸근함으로 품어주는 느낌이랄까....ㅎ간월재의 억새군락은 어느 계절에 보아도 고품격의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 ~'25년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이 월 두 개의 산으로 제한되고 1월, 2월에 두 개씩 정상을 인증했으나 3월에는 마눌과 휴일이 맞지 않아 자꾸만 미뤄지게 되었다.봄의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을 즈음해서 갑자기 낮기온이 20도를 웃도는 금요일,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 신불산과 간월산 봉..

신불.영축산군 2025.03.23

2025년 3월 9일. 백운산~가지산

봄이라고 불러야 할 3월, 잔설이 가득한 가지산을 찾았다.울산도 남쪽이라고 눈은 항상 귀하고 반가운 손님(?)이다.영알의 눈은 겨울보다는 봄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더 자주, 두껍게 만나게 된다.3월이 시작되고 나흘간 오락가락 눈비소식에도 도무지 짬을 내지 못하다가 둘째 주가 되어서야 잔설이라도 밟고 아쉬움을 달래려고 영알의 맏형 가지산을 올랐다.아침에는 영하 2도의 기온이지만 낮에는 영상 7도까지 오른다는 가지산 정상부 일기예보...산님들로 붐빔과 질퍽거림을 피해 호박소에서 백운산을 거쳐 가지산으로 오른 뒤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하는 걸음을 가져본다. ~ ~ ~3월 시작과 함께 사나흘 간 영알의 준봉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몇일이나 지났기에 눈꽃을 바라는 건 욕심이지만 잔설이라도 밟고 싶은 욕심에 휴일 아..

가지산군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