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의 대형산불 사태로 일시 중단되었던 25년 영알 완등사업이 재개되었다.7봉 중 1개 남았던 영축산 봉(?) 찍기를 나섰다.영축산(靈鷲山)은 해발 1,081m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원동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낙동정맥의 일부이며 영남 알프스의 일부인 영축산은 영취산, 취서산(鷲棲山), 축서산 등으로도 불리며 단조늪과 신불평원이라는 더 넓은 억새군락지를 품고 있다.통도사를 감싸고 있는 영축산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해서 어느곳이던 걷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다./ / /낮부터 비예보가 나와 있어서 새벽을 서둘러 지산리로 달려간다.5시 50분, 도착한 축서암 절집 마당은 이미 주차할 공간이 없다.검은 구름이 몰려드는 영축산을 올려다보고 걸음을 시작한다.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