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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불국사 단풍

영알사랑 2024. 11. 18. 13:46


만추, 그래서 불국사를 찾는다.
산중의 단풍이 끝날 때쯤이면 경주 단풍명소인 불국사 단풍이 절정으로 이어진다.



불국사(佛國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호국사찰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석굴암과 함께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는〈삼국유사〉에 의하면 751년(경덕왕 10) 김대성(金大城)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불국사는 크고 작은 돌을 빈틈없이 쌓아 올려 만든 석단 위에 청운교·백운교, 칠보교·연화교라는 2쌍의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청운교·백운교는 자하문을 거쳐 석가모니의 사바 세계인 대웅전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과 다보탑은 서로 마주 서 있는 쌍탑구조이며, 뒤편으로는 경론을 강술하는 무설전을 두고 대웅전 일곽을 동·서 행랑으로 에워싸고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안양문을 지나면 극락전에 이르게 되며 그 안에 금동아미타불좌상을 안치했다.


~~~

가을이 깊어지면 한 번쯤은 찾고픈 불국사다.
어떤 믿음이나 문화재를 찾기 위해서보다 순전히 색 고운 단풍을 보기 위해서...



불국사는 일반 관람을 위한 사찰경내 입장은 9시부터 가능하다.
9시, 문을 열자마자 일주문을 들어선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먼저 관음송이 맞아주고...
관음송 옆으로 애기단풍들은 곱디고운 가을옷을 입고 있다.



반야연지를 한 바퀴 돌아서...


반야교 위로 보이는 단풍이 너무 곱다.


천왕문을 들어선다.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픈 욕심에 걸음을 서두른다.
관광객들이 그 앞을 가리기 전에 온전히 한컷을 담고 싶어서...ㅎ



청운교 백운교를 담고...


범영루와 안양문을 담고...


그리고 불국사를 대표하는 그림...ㅎ
먼저 도착한 두세 분의 진사님들 사이에서 폰카에 담는다.



어제 오후부터 많은 바람이 불었고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진 탓일까?
절정이기를 바랐던 단풍은 살짝 늦었다.



주말은 인산인해를 이룰게 뻔해서 일부러 월요일 아침 일찍 찾았더니....
토, 일 주말이 절정이었을 것 같다.



우측으로 돌아 다보탑 석가탑이 있는 대웅전으로 올라간다.


대웅전은 보수공사 중이다.


다보탑 석가탑을 담아보고...


관음전, 비로전, 사리탑... 순서 없이 이리저리 단풍 구경을 다닌다.


미술관, 범종각 옆으로 내려서고...


극락전 옆의 단풍은 유독 짙은색이다.


한 바퀴 돌아서 다시 당간지주 앞으로...


들어설 때 마음이 바빠 지나쳤던 천왕문 옆과 반야연지 옆으로 이리저리 오가기를 반복하고...


붉은 단풍과 이미 낙엽이 된 단풍이 어우러져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절정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2~3일 늦췄더라면 다 떨어질 뻔했다. ㅎ



이곳저곳으로 한참을 더 어슬렁거리고..


1시간 남짓한 불국사 단풍구경...
그만 돌아나간다.



일주문으로 들어왔으니 한 바퀴 돌아서 불이문으로 나가야지...


10시 10분, 불이문을 빠져나온다.
불이문 옆의 단풍도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던지...


불이문 옆 담벼락에 얹힌 단풍도 아름답기만 하고...


깊이를 더하는 가을이면 꼭 들리고 싶고 찾고 싶은 불국사...
오후 근무라서 오전의 짬이 만들어준 화려한 불국사 단풍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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