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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장성 백암산

백양사와 백학봉으로 더 알려진, 장성의 산을 대표하는 백암산을 찾았다. 백암산은 국립공원 내장산 남부 지구에 속하며 노령산맥이 남서쪽으로 뻗다가 호남평야에서 솟아 오른 높이 741m로 장성의 명산이다. 백학봉과 상왕봉, 사자봉 등으로 이뤄지는 정상들과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는 백암산의 절경은 이웃한 내장산에 뒤지지 않는다. 백암산은 대한 불교 조계종 18 교구 본산인 대사찰 백양사를 품고 있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 숲과 회색줄무늬 다람쥐가 유명하다. ~ ~ ~ 백양사 단풍 구경에 덤으로 백암산 산행을 추가한다. 일주문을 들어서고 백양사 절집까지는 단풍구경으로...ㅎ 평일 아침시간이라 한산하고 조용하다. 편하게 연못에 반영된 그림들을 담아보고... 백양사 절집 구경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하고... 9시..

국내 명산 2024.11.14

백양사 단풍

만산홍엽, 내장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양사 단풍은 절정을 치닫고 있다. 쌍계루와 입구 연못은 백양사를 대표하는 포토죤이며 진사님들이 연중 대포(?)를 설치하는 곳이다. 백학봉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서 있어 연못에 어른거리는 반영들이 한 폭의 그림이다. 옛날, 백양사를 찾은 포은 정몽주가 백양사 단풍 앞에서 시를 쓰려니 재주가 부끄러워 탄식했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라는데...ㅎ 백양사 단풍은 내장사의 단풍과 우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산홍엽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 ~ ~ 첫날은 내장사 단풍만을 구경하고 정읍 시내에서 1박... 둘째 날 호텔 조식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서둘러 백양사로 향한다. 아침공기가 생각보다 찹찹하다. 햇살의 오름과 같이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8시 40분쯤 백양사 일..

기 타.. 2024.11.14

내장사 단풍

깊이를 더하는 24년 가을, 단풍을 쫓아 단풍 성지인 내장사를 찾았다.호수에 비치는 우화정과 붉게 물든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다.지각단풍을 쫓아 떠나는 여행이지만 마음은 때이른 단풍을 찾는 기분이다.내장사 단풍은 내장산의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내장사 절집보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 ~ 내장산은 해발 763m의 신선봉을 주봉으로 9개의 봉우리가 말발굽처럼 둘러선 모양으로 신비감을 자아낸다.하지만, 오늘은 산행이 아닌 순수하게 내장사 단풍만을 탐(?)하기로 하고...1박 2일의 일정이라 아침에 잠시 출근했다가 출발을 했더니 오후 2시가 되어서 내장산 주차장에 도착했다.상가들 사이 내장천으로 드리우는 단풍들이 반겨주고...늦은 도착으로 괜히 마음이 바쁘다.상가동을 지나고 서둘러 단풍 걸..

기 타.. 2024.11.14

2024년 11월 9일. 주암계곡 단풍은 절정이더라.

영알의 단풍 중 손에 꼽히는 주암계곡을 찾았다. 영알의 단풍을 대표하는 곳으로는 학심이계곡, 쇠점골, 청석골, 청수좌골이다. 더불어 주암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천황산과 재약산의 대표적인 큰 물줄기는 서쪽으로 금강동천과 옥류동천을 만들고 동쪽으로는 배내천으로 흐르는 주암계곡을 만들어 놓았다. 더 넓은 사자평에서 만들어지는 물줄기가 산들늪으로 모여 옥류동천으로 흐르고, 천황재와 샘물상회를 아우르는 물줄기는 주암계곡으로 모여 배내천으로 흘러간다. ~~~ 하루가 다르게 깊이를 더하는 24년 가을이다. 주말 오전 짬시간, 그냥 보내기 아까워 주암계곡을 찾았다. 8시 35분, 철구소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철구소는 소의 모양이 좁고 절구 모양이라고 불려서 철구 소라고 불리며 호박소, 파래소와 함께 영남알프스의 3대..

천황.재약산군 2024.11.10

2024년 11월 3일. 쇠점골 단풍

가을이 깊이를 더하는 11월 첫 일요일, 쇠점골 단풍 나들이를 나섰다. 가지산(1,240m)에서 발원한 물결이 단숨에 달려 내려오면서 빚어낸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이 계곡은 옛날 밀양과 울주군을 오가던 사람들이 석남재 밑인 이곳에서 말의 편자를 갈았다고 해서 쇠점골이라 한다. 쇠점골에는 거대한 바위 하나가 계곡 전체를 덮고 있는데 그 크기가 크고 넓다는 뜻에서 붙여진 오천평반석과 형제폭포 등 이름을 알 수 없는 수많은 물웅덩이와 작은 폭포들이 있다. 백연사에서부터 4㎞에 달하는 쇠점골은 경사도가 완만한 계곡길이다. 호박소 갈림길 삼거리 구름다리를 지나 오천평반석을 경유해 석남터널 입구 소공원까지 걸으면 된다. ~~~ 근교라서 바쁠 게 없는 일정이건만 휴일 아침이면 괜히 마음이 바빠진다. 애초엔 지리산 피..

가지산군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