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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137

2023년 11월 11일. 충북알프스 보은 구병산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구병산을 찾았다. 구병산(九屛山)은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과 마로면 경계에 있으며 해발 876.3m로 산 능선이 동서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시 화남면 일대까지 뻗어 있다. 크고 작은 아홉 개의 암봉들이 병풍처럼 펼쳐진 구봉산은 암릉과 암봉을 이어 걷는 재미가 으뜸이다. 암봉과 암릉에는 수령이 오래된 멋들어진 명품솔들이 많은데 고사목이 되었거나 변하는 현상들이 아쉽다. ~ ~ ~ ~ ~ 8시 40분, 구병산관광 주차장에 주차 후 적암리 마을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얗게 내린 서리가 쌀쌀한 아침 기온을 대신해주고 있다. 학봉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신선대로 가기 위해 오른쪽으로 더 들어간다. 능선 갈림길, 1시간 남짓 된비알을 씩씩거리며 올랐다. 9시 50분, 신..

국내 명산 2023.11.13

2023년 10월 18일.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

설악산이 만들어 놓은 걸작인 설악골의 천불동계곡 단풍을 찾았다. 천불동 계곡은 설악골이라고도 한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을 중심으로 동쪽을 외설악이라 하는데, 외설악의 입구인 신흥사의 일주문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7㎞에 이르는 계곡 중 중간에 해당하는 비선대에서 오련폭포까지의 약 3㎞의 계곡이 천불동 계곡이라고 한다. 천불동계곡은 계곡 양쪽에 솟은 봉우리들이 각기 모습이 다른 불상 1,000여 개를 새겨놓은 듯해 금강산 골짜기의 이름을 따서 천불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 ~ ~ ~ 설악 걸음 둘째 날, 설악산의 단풍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골짜기인 천불동계곡을 걷기로 한다. 8시 20분, 소공원으로 들어서는데 맑고 깨끗한 공기와 하늘색이 마냥 좋다. 일주문을 지나고 신흥사 ..

국내 명산 2023.10.20

2023년 10월 17일. 설악산 단풍은 절정이더라.

설악산 단풍을 보기 위해 밤을 달려 한계령으로 go go 설악산은 어디서 시작하던 쉽고 편한 코스가 하나도 없다. 대청봉을 오르는 코스 중 그나마(?) 짧은 코스와 소요시간이 적은 곳을 택하다 보니 서북능선의 부분인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오색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한다. 서북능선은 공룡능선과 함께 설악산의 암릉미를 대표하는 곳으로써 난이도는 상당하지만 고지대 등산로에서 내설악과 남설악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절정의 단풍은 덤으로...^^ ~ ~ ~ 울산에서 설악까지 족히 5시간은 달려야 갈 수 있는 거리이니 머슴살이를 하는 입장에서 접근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더불어 모자라는 체력으로 서북능선을 전부 걸을 수는 없고 절반 정도인 한계령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한계령에 도착하니 6시 직전..

국내 명산 2023.10.20

2023년 9월 18일. 고창 선운사 꽃무릇

선운사 꽃무릇을 보기 위해 선운산도립공원을 찾았다.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은 영광 불갑산과 전남 함평 용천사와 더불어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하다. 선운산(禪雲山)은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라 널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선운산의 많은 봉우리들 중에 천마봉은 가장 웅장하고 선운산 일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 ~ ~ ~ 8시 20분, 선운산 도립공원 입구 전날 불갑사 상사화 축제에 이어 오늘은 선운사 꽃무릇을 보기 위해 고창에서 하룻밤을 묵고 일찍 서둘렀다. 공원입구 천연기념물 송악은 눈인사로 대신..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도솔계곡을 따라 꽃무릇이 펼쳐진다. 붉은 양탄자를 깔고있는 선운사 꽃무릇... 선운사 꽃무릇은 개화가 적당하다. 아니..

국내 명산 2023.09.19

2023년 9월 17일.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

제23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광 불갑사 관광지로 달려가 보았다. ‘상사화 꽃길 속으로, 천년의 사랑 속으로’란 주제로 오는 9월 15일부터 10일 간 제23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국 최대의 상사화(석산화) 군락지로 알려져 있는 영광군 불갑사 일원으로 규모가 330만㎡에 이르며, 상사화(相思花)는 꽃과 잎이 서로 다르게 피고 지는 습성으로 서로 떨어져 사모하는 모습과 같아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불리고 있다. ~ ~ ~ ~ ~ 축제기간 휴일이라 붐빌 것을 감안해 새벽같이 달려가 9시에 도착했으나 가까운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아래쪽의 임시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다. 서둘러 매표하고 몸보다 바쁜 마음을 다그친다. 입구부터 다양한 포토죤들이 이어지고~~~ 이어서 엄..

국내 명산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