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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137

2023년 6월 5일. 지리산 노고단-반야봉

유월 징검다리 연휴, 능선길이라 걷기 좋은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을 찾았다. 노고단은 해발 1,507m이며 지리산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노고단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지리산의 3대 주봉이라고 한다. 반야봉은 해발 1732m로 지리산에서 천왕봉 다음 가는 고봉이다. 이 산에서 발원한 계곡물은 뱀사골과 심원계곡으로 흘러가며 5~6월에는 중턱에서 정상까지 붉게 타오르는 철쭉군락으로 일대 장관이라고 한다. 삼도봉(三道峯)은 행정 구역의 3개 도에 걸쳐있는 봉우리를 말하며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의 봉우리 일부이다. 새벽을 달려간 성삼재... 6시 20분, 평일이라 조용한 성삼재 휴게소의..

국내 명산 2023.06.06

2023년 5월 31일. 소백산 철쭉은 이미 끝물이더라.

더 넓은 초원과 정상부의 철쭉으로 유명한 소백산[小白山]을 찾았다. 소백산[小白山]은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며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1987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은 높이 1,439.7m로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국망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하루 전에 갑자기 주어진 평일의 휴무, 봄 내내 산에서 만나지 못한 꽃들이 아쉬웠는데... 고민할 필요 없이 철쭉 축제기간인 소백산을 찾기로 한다. 새벽같이 서둘러 초암사 주차장으로 달렸다. 7시, 초암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상큼한 공기와 파란 하늘까지 하루를 놀아줄 날씨..

국내 명산 2023.06.01

2023년 4월 13~14일. 지리산 천왕봉

6년 만에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다. 높이 1,915.4m로 남한에서 2번째로 높은 지리산은 국립공원 제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지리산은 두류산 또는 방장산이라고도 하며, 한라산 · 금강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이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법계사-로터리대피소-중산리 탐방안내소 6년 만에 다시 찾은 국립공원 중산리 탐방안내소... 오래만이라서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12시 10분, 느긋하게 걸음을 시작한다. 오늘은 당일치기가 아닌 장터목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을 일정이다. 칼바위... 오늘은 처형, 처제와 마눌까지 넷이서 걷는다. 3년 전에는 가끔 동행을 했었는데 코로나가 그 기회를 앗아갔다. 일상이 자유로워 지자 지리산 정상을 가고 싶다는 처제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장터목..

국내 명산 2023.04.15

2023년 3월 6일. 청계산

서울 양재동과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청계산을 찾았다. 청계산은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지켜주는 '좌청룡 우백호'의 명산이다. 예전에는 청룡산이라고도 했던 청계산은 양재나 성남 쪽에서 보면 순한 육산이지만 과천 서울대공원 쪽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 주위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은 화강암 기반으로 바위가 많이 솟아 있으나 청계산은 편마암 산지로 낮고 흙으로 덮여있어 주말이면 찾는 등산객이 많다고 한다. 청계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멸망하자,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이 송도를 떠나 입산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 ~ ~ 일요일 서울에 결혼식이 있어 올라왔다가 아들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덤으로 수도권 산행을 끼워봤다. 원터골 입구..

국내 명산 2023.03.07

2022년 11월 5일. 선운사 단풍은 절정을 치닫고...

선운산(禪雲山)이나 절집이 목적이 아닌 단풍을 목적으로 선운사(禪雲寺)를 찾았다. 산을 찾는 산님들이나 절집을 찾는 신도 못지않게 봄이면 꽃무릇과 가을이면 단풍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는 선운사... 산 좋아하는 나도 산이 아닌 단풍을 따라 찾았다. 주차장 도착부터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이미 단풍은 절정이다. 햇살이 단풍색을 돋우기 직전인데 이미 붉음으로 가득이다. 그냥 단풍만 보기는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선운산의 주봉인 수리봉만 오르기로 한다. 오름내림 2시간이면 충분하니 등산복장이 아닌 청바지 차림으로...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

국내 명산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