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이 참 좋은 날,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으로 단풍이 물드는 정도를 살피고 왔다.
전날 문복산에 이어 오늘은 가지산이다.
석남사를 당겨 본다.
햇살은 따사롭지만 능선의 바람은 이미 가을 바람을 넘어서는 수준..
멀리 쌀바위가 보이는 조망터에서 한컷 담아 본다.
코재, 조금은 힘든 계단이 시작되고...
중봉으로...
신불산과 영축라인이 한눈에...
걸어온 능선과 앞쪽으로 고헌산..
가을을 찾아 온 산님이 제법 많다.
많이 깨끗한 정도는 아니지만, 팔공산도 조망이 된다.
운문산 방향도 시원하다.
가지산 지킴이....
사진한장 찍자고 부르니 쪼르르 달려와서 카메라 앞에 냉큼 앉는다.
헬기장으로 내려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마음을 여유롭게 해 준다.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로 내려가는 길에는 단풍색이 제법 들고 있다.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흘러내리는 옥류골...
변함없이 웅장함을 자랑하는 쌀바위...
모처럼 임도를 따라 걸어 보기로...
우측의 석남사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앞쪽의 가지산 온천 방향으로 내려간다.
혹시나 다른 소득(?)을 얻을 수 있으려나....
이렇게 탈출....
시원한 옥류골 계곡에 발도 담그고...
석남사 일주문을 빠져 나온다.
이 버섯 사진은 추석명절 전날 이코스에서 얻었던 수확물...
(시기를 놓쳤는지 다 피어버린 여섯송이)
영알 주봉들은 7~8부 능선으로 단풍색이 물들기 시작했다.
이제 곧 붉은색이 물드는 영알의 골짜기나 단풍이 좋은 계곡을 찾아 나서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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