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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군

2015년 10월 25일. 학심이계곡 단풍

영알사랑 2015. 10. 25. 21:34


내가 사랑하는 영알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이맘때에 찾을 수 있는 영알의 대표적인 단풍명소중 하나인 학심이계곡을 찾았다.



이런저런 이유로 14개월만에 찾은 학심이계곡...


09시, 천문사 뒤 주차장이 들머리...


배바위를 지나고...



산행 50분, 학심이계곡으로 들어선다.



오름길은 계곡을 거슬러 오기로 한다.

가뭄으로 계곡 수량이 적어서 계곡치기를 하기에는 딱 좋은 조건이다.











쉬엄쉬엄 사진도 찍으며 여유로운 걸음을 이어간다.







수량이 적으니 이렇게 바위틈으로도 통과한다.









계곡물이 고이는 곳마다 낙엽이며 단풍이 멋진 그림을 그리고...



비룡폭포

수량이 적으니 오늘은 바위 사면을 타고 비룡폭포도 거슬러 올라보기로 한다.








폭포를 오를때는 쉽더니 내려가기는 여간 까다롭지 않다.

마눌님은 저만치 아래에서 기다리고...


학소대로 올라선다.



참 오랜만에 찾은 학소대...

낙엽이 원을 그리며 폭포를 가득 메워 놓았다.





천문사에서 부터 학소대까지는 전에없던 이정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참 재미있는 이정표다.

가지산 표시도 운문사까지의 거리를 표시도 참 재미있다.



여기서부터는 타오르는 붉음으로 절정이어야 하는데 올해는 좀 늦은듯 하다.





단풍이 고운 작은폭포 아래에는 두분이서 행복한 점심을 드시고 계셨다.

계곡 가득 풍기는 삼겹살 굽는 냄새가 군침을 돌게 했다.




계곡 거슬러 오르기가 끝날무렵...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단풍구간이 시작된다.









한 두가지의 색이 아닌 형형색색의 단풍이 어우러진 멋진 아름다움이다.
















너덜길의 끝부분이 단풍길의 끝이다.



가지산으로 가는 임도로 탈출한다.



상운산으로 오른다.



상운산 역시 참 오랜만에 찾았다.




상운산 정상에서 돌아보는 사방의 조망이 참 좋다.




쌍두봉으로 가는 하산길...







쌍두봉도 저만치 멀어지고...



16시 20분, 출발지인 천문사로 원점회귀...


건강문제로 여름내내 정상적인 산행을 못하다 보니 학심이계곡도 참 오랜만에 찾게 되었다.

단풍이 절정인 이 가을에 학심이계곡을 찾을 수 있는것만으로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