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내 눈 같은 눈을 한번 밟아보지 못했다 싶더니,
봄을 맞이할 3월 첫날에 영알의 주봉들은 물론 문수산이나 치술령도 눈으로 덮였다.
8시 20분, 석남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
3월 첫날에 내린눈이 소복히 아름답게 소나무를 덮고 있다.
정상으로 오른다.
걷히지 않는 운무로 조망은 제로, 바람이 너무 심해서 서 있기가 힘들다.
정상석만 인증하고 서둘러 쌀바위 방향으로...
쌀바위로 내려선다.
쌀바위에서 옥류골로 바로 하산하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여기서 본격 하산...
12시 40분, 일주문을 통과....
올 겨울에는 영알의 눈 다운 눈을 한번도 밟지 못하고 봄을 맞이하는 줄 알았다.
3월, 늦게라도 영알을 설산을 걸을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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