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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군

2014년 6월 7일. 언제나 찾고 싶은 통수골과 구만산...

영알사랑 2014. 6. 7. 23:27

 

무더위가 찾아오면 언제든 찾고싶은 통수골,  조금 모자라는 2년만에 통수골과 구만산을 찾았다.

 

임란때 마을 사람 90,000명이 난을 피해 이계곡으로 숨어 들었다 하여 구만산이라고 한단다.

구만산의 걸작은 그 으뜸이 구만 폭포의 비경이다.
구만폭포 주변은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속 소리를 내는 것 같아 통소폭포라고도 불려진다 한다.

 구만폭포는 폭포 상단에는 5∼6평 가량이 절구통 모양으로 3m 깊이로 파여져 있어 3면을 화강대리석의 병풍을 두른 전망대와 같아 계곡을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또한, 구만산은 계곡이 유명하다.

구만동은 8km가 넘는 골짜기 안에 온갖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벼락듬이, 아들 바위, 상여 바위, 병풍 바위 등 천태만상의 기암과 넓은 암반, 곳곳에 자리잡은 소와 담은 설악산의 천불동과 닮아있다. 

 

구만산장을 지나고, 잠시뒤 구만암을 지나면 산행이 시작된다.

 

 

 

약물탕에도 가늘은 물줄기만 이어지고...

 

 

 

계단을 지나면 곧바로 계곡으로 들어가 폭포까지 계곡치기로 오르기로 한다.

 

 

 

 

가문이 심하지 않을때는 이 구간도 좌측으로 돌아가야  했었는데....

오늘은 바위를 직접 타고 오를 수가 있다.

 

 

 

 

 

폭포 직전,  잠시 계곡을 벗어나 너덜지대에서 구만폭포 주변의 비경을 한눈에 담아 본다.

 

 

 

구만폭포...   요 몇일의 비도 이곳은 다 피해 갔나 보다.

 

 

 

구만폭포 상단에서 아래를 본다.

 

 

상단폭포

 

 

 

흰덤봉으로 가는 길의 능사지굴이 있는 암봉을 조망...

 

구만산 정상,  간단히 정상석을 담고 자리를 뜬다.

 

구만폭포 상단 동편에 의문의 설치물(?)을 카메라 줌으로 담아 본다.

조만간 확인 사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머리에 세겨 본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산길...   북암산 , 문바위, 사자봉, 수리봉, 억산을 조망.

 

 

 

어~~~    어~~~  하는 사이에 낮선길을 만난다.

능선길에서 구만산장으로 하산하는 급경사의 길은 완전히 폐쇄되어 버렸고, 구만암으로 가는 새로운 길이 만들어져 있다.

 

 

 

 

 

구만암 산신각 옆으로...

 

 

그리고... 구만암 마당으로 내려서는 하산길로  마무리 된다.

 

하산길 끝부분이 전에도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걸까???    수차례 찾을때 마다 구만산장 입구로 하산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통수골과 구만산,  내내 여유로운 발걸음,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