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3도의 한파가 몰아친 날
한탄강 얼음길과 물윗길, 주상절리 잔도길을 이어 걸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한탄강 얼음트레깅, 그리고 한탄강 물윗길.....
한탄강 일대는 2015년 환경부에 의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고, 2020년 7월 7일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전날까지인 축제기간이 끝나고 최강한파라서 더없이 조용해서 좋을 것 같은 예감이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얼음길과 물윗길이 8km...

태봉대교 주차장에서 매표 후 걸음을 시작한다.




올겨울 최강 한파라는 철원권의 아침기온은 영하 23도란다.
활짝 핀 얼음꽃이 신기할 뿐이다.


송대소를 지나고...
송대소 주변은 주상절리가 가장 뚜렷하고 화려하게 드러나 있다.




은하수교 아래를 지나고...

마당바위를 지나고...






내대양수장 구간은 얼음 위를 걸어야 하는데...
올해는 설 전에 따뜻한 날씨와 비로 얼음이 얇아서 얼음길은 통제하고 있다.





승일교 직전의 눈조각이 있는 곳에서 잠시 놀다가 간다.


토끼해라고 눈조각이 토끼다.





승일교를 지나고...



고석정 고석바위에 다다른다.


물윗길에서의 경치는 이 구간이 가장 멋지다.




협곡으로 형성된 한탄강의 절경을 한눈에 담는다.




큰 바위 얼굴을 지나면 순담계곡이 가까워진다.

얼음길과 물윗길이 종점이다.
태봉대교에서 여기까지 8km 거리이다.

얼음길과 물윗길의 끝을 인증하고...

순담계곡에서 주상절리 잔도길 순담 매표소로 올라선다.


순담 매표소에서 매표 후 주상절리 잔도길을 이어 걷는다.

순담에서 드르니까지 3.6km...

잔도길 순담 전망대에서 걸어온 물윗길과 걸어갈 잔도길을 담아보고...





지난여름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그림들을 보여주는 한탄강이다.




드르니로 올라서기 전 한탄강 아래쪽을 조망하고...

3.6km의 잔도길이 끝나고 드르니 매표소로 빠져나온다.

드르니에서 택시로 태봉대교로 돌아간다.

태봉대교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에 배낭을 벗어 놓고 직탕폭포에 들린다.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직탕폭포






은하수교에도 잠시 들리고...


4년 전에 왔을 때는 은하수교는 없었는데ᆢㅎ
한탄강을 따라 좌우로는 걷기 길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
굳이 겨울이 아니어도 트레킹 하기에는 참 좋은 조건이다.

은하수교를 걷는 것으로 한탄강 얼음트레킹과 주상절리 잔도길 걸음을 마무리한다.
너무 추운 날씨와 일기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대충 걸은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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