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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끝물이라 더 애틋한 학성공원 단풍ᆢ

영알사랑 2022. 11. 25. 14:02

앙상한 가지들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가는 11월 종반 이건만 아직도 알록달록한 이쁨을 가진 학성공원의 단풍을 보니 애틋하기만 했다.


예년의 날씨 같지 않은 포근함이 느껴지니 11월 마지막 금요일, 학성공원을 올라본다.
내게 학성공원은 가정을 꾸리고 큰애를 목마 태우고 즐겨 올랐던 소중한 추억이 묻어있는 곳이다.



이미 색이 바래고 낙엽으로 돌아가고 있는 11월의 끝이건만 이곳은 그 시간의 흐름을 피해 가고 있는 듯하다.


아직도 어쩜 이리 고울까~~~ㅎ


11월의 끝에 만난 생각지 않는 가을색이 이제 그만 겨울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위로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