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나고 겨울의 느낌은 하루가 다르게 옅어지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함박눈이 내리는 날 부석사를 찾았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위치한 부석사는 절집보다 무량수전이라는 건축물로 더 유명하다.

~ ~ ~

매표하고, "눈길이라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안내를 듣고 살방살방 걷는다.









더없이 조용한 절집을 걷는 기분이 참 좋다.


함박눈을 맞으며 한 컷~~^^








한 폭의 그림이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



무량수전 앞으로 올라선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 건물이며 고려 시대의 건축물로 국보 제18호에 지정되어 있다.
배흘림기둥과 균형 잡힌 모습으로 잘 알려진 이 건물은 가구 방식이나 세부 수법이 후세의 건물에서 볼 수 있는 장식적인 요소가 적어 주심포 양식의 기본 수법을 가장 잘 남기고 있는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한다.


생각지 않는 절집의 설경은 오롯이 덤이다.












폰카에 담고 또 담고... 소복이 쌓인 눈이 참 복스럽다.






눈길에 운전은 걱정이지만 하얗게 그려진 부석사 걸음이 마냥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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