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첫날, 오랜만에 영축산을 찾았다.
뭐가 그리 바쁜지.... 한 달 넘도록 산 걸음을 하지 못했다.
오랜만의 산걸음, 지산마을에서 걸음을 시작...
중턱쯤 오르자 짙은 안개로 자욱하다.
오늘 산걸음은 안개만 보다가 내려갈 것 같다.
취서산장을 지나고...
영축산 정상으로 오른다.
두달만에 산 걸음이라는 마눌님.....
주변 조망이 전혀 없지만 함박등까지 가기로 한다.
여전히 짙은 안개로 자욱한 함박등으로 오른다.
함박재... 여기서 하산을 한다.
백운암 입구의 상사화가 이쁘다.
다래가 풍년이다.
오름길에도 여러 군데 보이더니 하산길에도 자주 보인다.
산 위에는 에어컨 바람보다도 시원하더니 하산을 하니 후텁지근한 게 땀이 줄줄 흐른다.
운동장 옆 연못에 수련이 참 이쁘다.
농로를 따라 걸으며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한눈에 담아 본다.
여전히 안개에 숨어있는 산그림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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