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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2018년 5월 4일.황매산(모산제-황매봉-감암산-누룩덤)

영알사랑 2018. 5. 6. 10:29


철쭉 축제가 열리고 있는 황매산을 다녀왔다.


합천군 가회면에 위치한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는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모산재는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다.


누룩덤

누룩을 쌓아놓은 듯한 모양의 바위가 웅장하고 멋지다.


코스: 모산재주차장-돛대바위-모산재-철쭉군락지-황매평전-황매산(봉)-황매평전-천황재-감암산-누룩덤-대기마을-모산재주차장


모산재주차장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



황매산 기적길인 돛대바위를 향해 오른다.








돛대바위.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모산재로 오른다.





모산재에서 올려다 본 황매산 정상부와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로 오른다.















전날의 태풍급 강풍으로 꽃들이 치이고 멍들고 나무아래에 떨어진 꽃잎들이 더 많다. 아쉬움 가득이다.







그나마 움푹 꺼진곳은 온전한 꽃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해발 1000 m로 오른다.




능선을 가로 지르는 임도는 길 바닥면에 돌길로 바꾸어 놓았다.

이전에 흙길이 걷는 맛도 좋았는데.....





여기서부터는 긴 계단을 오르려면 숨을 헐떡여야 한다.

누군가 538계단이라 써 놓았던데 정확한게 맞는지 모르겠다.








몸을 가누기 조차도 힘들 정도의 강풍이 몰아치는 정상,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정상인증을 한다.



서둘러 하산한다.

산청방향에서 합천쪽으로 산능선을 넘어오는 바람은 몸을 움츠리게 할 정도였다.




배틀봉을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철쭉군락지로 내려서서 감암산 방향으로 향한다.







병풍덤으로 올라서면서 지리산 방향을 눈에 담아 본다.



병풍덤에 올라서니 감암산이 눈에 들어 온다.



천황재를 지나고...


누룩덤 방향과의 분기점인 828봉...



감암산으로 올라선다.


감암산 정상에서 멀어진 황매산을 조망해 본다.


감암산에 돌아나와 다시 분기점인 828봉으로.....   우측 누룩덤방향으로 본격 하산을 시작한다.


저 앞쪽으로 모산재...


하산길에 오를 누룩덤...


칠성바위라 부르기도하고, 공깃돌바위라 부르기도하는데.... 어느게 정확한 명칭인지 ? ?








다시 찾아도 참 멋지고 웅장한 누룩덤...



바로 치고 오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오늘도 안전하게 아래로 둘러서 오르기로 한다.


하트바위



모산재에서나 감암산에서 볼때는 그저 작은 바위봉 같아 보이는데 막상 다가서 보면 누룩덤의 웅장함이나 바위의 규모는 엄청나다.




거북바위




난간은 삭아서 넘어진 안전이 의심되는 목교를 지나고...

포장도를 걸어서 대기마을로 내려선다.



대기마을 마을정자로 내려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도로 갓길을 걸어 모산재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한다.


철쭉재에 맞춰서 걸음한 황매산, 전날 강풍으로 꽃잎이 멍들고 시들어 화려한 철쭉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황매산 기적길로 불리는 모산재 오르는길,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황매평전과 철쭉군락지, 하산길에 감암산과 누룩덤까지 

볼거리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한 황매산 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