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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이기대해안산책길~장자산

영알사랑 2018. 2. 20. 18:14


부산의 걷기 여행의 대표길이라고 할 수 있는 갈맷 구간중 '이기대해안산책'길을 걸어봤다.



갈맷길은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2009년 6월에 태어났다고...

현재 갈맷길은 총 263.8km, 700리에 달하는 거리로 9개코스 20개 작은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특히 해운대 삼포해안길과 사하구 몰운대길, 영도 절영해안산책로는 전국의 해안누리길 가운데 대표노선으로 정한곳이라고 한다.


갈맷길 2구간중 일부인 '이기대해안산책길'은 갈맷길의 또다른 인기 구간이다.

이 산책로는 동생말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치마바위 농바위 등 해안의 기묘한 지형들을 보며 걷기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회복이 더딘 발목을 핑계로 설 연휴 첫 날 경주 '삼릉가는길'에 이어 연휴 막 날 '이기대해안산책길'을 걸어 봤다.


도시공원관리사무소 주차장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한다.


어울마당으로 내려서고...


광안대교와 해운대 방향 조망이 꽝이다.


어제까지만해도 그렇게 깨끗하던 대기들이 기온이 올랐다고 이 모양이다.

바다와 해안을 걸을때는 깨끗한 대기와 파란 하늘이 최우선으로 무조건 받쳐줘야 하는데......  ㅠ.ㅠ








해안 접근이 어려운 절벽구간은 장자산 자락으로 덱계단으로 우회시켜 놓았다.





치마바위쪽으로 가는 해안의 경치는 압권이었다.





치마바위 전망대




이기대해안산책로와 장자산 순환도로를 잊는 도보길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것 같다.




발목의 상태가 조금만 좋았다면 해안산책로 살짝 벗어나 갯바위를 끼고 걸어도 좋을것 같은데....  아쉽다.




농바위 전망대로 오른다.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듯한 모습'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농바위 뒷쪽도 우회길이다.


농바위 뒷편 우회길 오르막을 치고 오른뒤 숲길을 빠져 나오면 오륙도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오륙도 홍보관은 건성(?)으로 둘러보고....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른다.




스카이워크에서 보는 오륙도도 흐릿하다.

큰맘먹고 찾은 이기대해안산책길, 이놈의 날씨가 왜이렇게 도움을 주지 않는지.....





오륙도(五六島)


국가지정 명승 제 24호로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육지쪽에서 부터 방패섬과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에서 보면 여섯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봉우리가 된다고 하여 '오륙도'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유람선선착장 방향에서 본 스카이워크



오륙도를 눈으로 즐기기를 끝내고 발걸음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은 내 발목이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는 의문이지만, 왔던길로 돌아가기가 싫어서 장자산 장산봉을 거쳐가는 능선길을 택한다.




솔숲길이 나름 정겹다.

오름길에도 생각했던 것보다 발목에 힘이 실어지니 어설렁거리며 걷기에는 딱이다.




장자산 장산봉 정상, 헬기장이다.



관해정(觀海亭)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애려놓고 자신을 가다듬는 정자" 란다.  맑은 날에는 대마도가 보이고 해맞이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광안대교,그 뒤로 장산,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와우산까지.....

맑은 날이면 관해정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좋을것 같다.



공원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이기대해안산책길'과 장자산 걸음을 마무리 한다.


산걸음을 못해서 찾은 '이기대해안산책길' 걸음...

포근한 날씨보다는 조금은 쌀쌀하더라도 하늘과 바다, 해안절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맑은 날이었으면 좋겠다.

정상적인 몸 상태로 광안대교를 걸어서 걷는 온전한 갈맷길 2구간을 걸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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