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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군

2017년 11월 12일. 17년 가을의 끝에 찾은 운문산...

영알사랑 2017. 11. 12. 21:19


오래오래 곁에 머물것 같던 이 가을이 떠나가고 있다.

아쉬움으로 가득한 17년 가을, 이 가을의 끄터머리에 오랜만에 운문산을 찾았다.



울밀로 원서리로 내려서기전 도로에서 본 수리봉과 억산방향...


코스: 석골사-상운암계곡-비로암능선-927봉-아쉬운릿지-운문산-함화산-운문산서릉-660봉-석골사



석골사는 패스~~







비로암폭포로 가기전 좌측능선으로 올라야...   (나무가지로 길을 막아 놓았다)




난이도가 꽤나(?)되는 암릉을 치고 오른다.


비로암능선의 최고 난이도 구간 처마바위...



이어지는 구간도 제법 까칠하다.




정구지바위가 저 아래에...









울 마눌!!    조심하라는 말은 대충듣고 잘도 오른다.  신났다 신났어~~~







미니 삼각대로 한컷 남겨본다.






비로암능선은 927봉으로 탈출...  딱밭재에서 오르는 길과 이어진다.

비로암능선은 폐쇄 등산로라고???




천문지골에서 내려서는 운문사도 한눈에 들어온다.


억산과 범봉도 한뼘아래...   멀리 팔공산도 선명히 들어 온다.



아쉬운릿지로 오른다.






독수리 바위와 그 뒤로 가지산도 깨끗하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밤새 얼은 얼음꽃인 서릿발이 녹지 않고 있다.




정상으로 오른다.

제법 오랜만에 찾은 운문산 정상이다.









가지산 방향을 담아보고...


하산할 함화산 방향....

까마득히 멀리 구름층 위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지리산으로 보이는데....... 


운문산 정상을 한번 더 돌아보고, 서릉으로 하산을 한다.



얼음골 사과단지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가을의 끝, 발아래 바스락 거리는 낙엽 소리가 종일 귀를 간질인다.


억산과 범봉남릉도 더없이 깨끗하고...


저만치 멀어진 운문산 정상방향...


운문서릉의 끝즈음....   석골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석골폭포로 내려선다.



여름의 끝무렵부터 이 가을이 끝을 향하는 이 즈음까지 잦은 외도(?)로 영알을 등한시했었다.

두고두고 사랑해야할 내사랑 영알....

가을이 끝나고 겨울을 맞이하는 즈음, 다시 영알의 품속으로 파고 들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