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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군

2012년 8월 3일. 법수원계곡~하늘릿지

영알사랑 2012. 8. 4. 08:19

 

연일 이어지는 폭염,  그리고 휴가 일주일째...   아침부터 오랜만에 등산베낭을 챙겨 본다.

자가용으로 북부순환도로를 달리면서도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채 머리속은 영알의 이곳 저곳을 영상으로 돌려 본다. 

삼호교위, 어딜갈까 망설이다가 법수원계곡이나 찾아 보기로 한다.

 

10시 30분, 백동저수지 옆에서 출발...

 

 

원적암으로 들어서면서 본 하늘릿지와 그 주변의 암릉...

 

 

원적암

 

 

상수도 취수원 위에서 계곡으로 들어간다.

 

 

오늘도 계곡치기...   상수원이므로 각별히 깨끗이 다녀와야....

 

 

 

 

 

2주넘게 폭염으로 이어지더니 계곡에는 수량이 너무 적다.

 

 

 

 

법수원계곡 하부의 가장 힘든(?)구간,  수량이 많거나 비온뒤에는 우회해야 할 구간이지만 오늘은 치고 오르기로 하고...

 

 

연이어 세번을 온몸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 바위구간중 마지막 구간, 여전히 미끄럽고 조심스럽다.

 

 

 

 

 

계곡의 절반지점(법수원 옆, 섭진교)이 바로 앞이다.

 

혈수원폭포

 

11시 35분,  법수원 옆,  섭진교...

 

법수원 기점,  상부계곡은 하산길로 하기로...

 

 

법수원은 출입을 못하게 막아 놓았다.

 

울타리 안으로 카메라를 넣은채 한컷....

 

 

법수원 앞에서 본 하늘릿지,  지금부터 올라야 할 코스...

 

우측으로...

 

하늘릿지 첫바위구간에 로프가 없어져... 오른팔의 당길힘 부족으로 이 구간은 우회하기로 한다.

 

 

 

 

 

 

 

바위 사이를 지나는 바람에 땀을 식혀 본다.

 

 

오늘은 릿지 뒷편으로도 잠시 걸어 본다.  선답자들의 발걸음을 따라 조심조심~~~~

 

 

이렇게 웅장하고 멋있을 수가....

 

 

 

하늘릿지의 저 소나무는 볼때마다 나 스스로 작아진다.

 

 

 

전망바위에 오른다.

 

 

 

미타암이 발 아래에....

 

 

 

 

 

 

 

천성산2봉(비로봉) 방향...

 

멀리 대운산 방향...

 

12시 53분, 잔치바위

 

 

원적봉,  오늘은 지나는 산님이 없어 인증샷도 못하고 통과...

 

천성산1봉 방향...

 

 

 

1시 15분, 평산임도 철쭉제 기념비

 

 

되돌아 나와 법수원계곡으로 하산한다.

 

 

계곡 상부에는 가뭄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취사 및 입수를 금지한다는 경고문구가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다.

 

 

 

 

 

 

 

땀벅범이 된 몸, 웅덩이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싶지만 식수원이란 말에 꾸~욱 참기로 한다.

 

 

 

 

법수원 산신각옆의 경사면,  오늘은 이구간도 타고 내리기로...  길을 망설이던 한분도 따라 내려 온다.

 

법수원 섭진교가 바로아래...

 

 

 

2시 16분, 섭진교에서 물한모금하고 바로 원적암 방향으로...

 

2시 39분,  원적암으로 내려 선다. 오늘은 식수원이란 팻말때문에 알탕하고 싶은 맘을 끝까지 참았다.

 

2시 46분, 전원주택지로 빠져나오는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휴가 일주일을 보내면서 첫산행이라....  열정이 없어진 걸까?  게을러진 걸까?

나서고보니, 덥고 힘은 들지만 자연속에 잠시 나를 잊을 수 있어 행복과 뿌듯함으로 돌아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