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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군

2011년 2월 13일. 가지산 (어제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영알사랑 2011. 2. 13. 13:59

 

 2011년 2월 13일,  어제 도로 사정상 찾지 못한 가지산이 밤늦도록 눈앞에 어른거려 새벽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5시 기상, 간단하게 아침해결... 새벽을 달린다.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6시 35분...  차안에서 보는 바깥기온은 영하9도를 알리고 있다.

 

 

 

6시 38분, 어둠이 걷히지 않은 주차장...

 

6시 40분, 공비 토벌 기념비 옆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7시 9분, 동쪽하늘에 해가 솓아 오르기시작하고...

 

 

 

어둠이 걷히고 쌀바위를 조망해 본다

 

솓아 오른 태양 우측으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뾰족하게 보인다

 

 

7시 39분, 석남터널에서 오르는 안부 도착

 

 

 

 

고헌산과 그 뒤로 백운산, 삼강봉이 조망되고...

 

 

 

대피소가 있던 자리에 서 보니 중봉과 가지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7시 56분, 코재... 지루한 데크계단이다

 

 

 

 

 

 

 

 

 

8시 25분, 중봉이 하늘과 어울려 깨끗하다

 

 

수미봉,사자봉,구천산,실혜산... 바로앞의 용수골과 백운산... 시야가 너무 좋다

 

가지산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운문지맥...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멀리 오룡산까지 영축지맥이 한눈에....

 

 

 

 

 

 

 

 

8시 48분, 가지산 정상 도착. 좀 이른 시간이라서 인지 산님들이 보이지 않는다

가지산에서 시계가 좋은 날 볼 수 있는 팔공산이 흐릿하게 눈에 들어 온다

 

 

 

 

 

팔공산을 줌으로 당겨 본다

 

 

서둘러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

 

 

 

 

 

 

아이젠 없이는 걷기는 꽤나 힘들어 보인다

 

 

 

9시 23분, 쌀바위

 

 

 

쌀바위 대피소 앞쪽에서 석남사 방향 급경사로 하산길을...

 

 

 

 

9시 56분 햇살이 드는 전망바위,  오늘 산행중 공식적인 첫번째 휴식... 뜨근한 컵라면과 커피로 잠시의 여유를 가진다

 

 

석남사골 계곡에 도착

 

 

 

계곡 암반위 얼음에 눈까지 덮여서 멋진 그림이 연출 된다

 

 

 

 

10시 48분, 석남사 도착

 

 

10시 56분, 일주문 직전

 

이틀간의 눈과 비로 멋진 그림을 생각하고 새벽부터 설쳤지만 설경은 전혀 찾을 수 가 없었다.

얼굴을 감싸는 알싸한 공기와 산에서 맞이하는 아침에 만족하고... 이정도라도 즐길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차관리 아저씨께 여쭤보니 그저께는 눈비가 좀 왔으나 어제는 조금 날린 정도 였다고 말씀하신다.

결과적으로 어제는 울산에 더 많은 눈이 내렸고 무룡산의 설경이 훨씬 좋았다고 봐도 좋을 듯....

어제 찾지못한 아쉬움이 오늘 가지산은 덤으로 생각해야 할까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