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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연암정원

영알사랑 2023. 8. 19. 11:20


'도심 속 숨겨진 비밀의 숲' 연암정원을 찾았다.


집에서 1.8km 남짓, 걸어서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연암정원...
너무 가까워서 무시하고 등한시했던 연암정원을 걸어봤다.



산업로 동쪽으로 원연암마을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 아래 '연암정원'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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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연암동 810에 위치한 원연암마을...


산업로에서 폐철길 아래 굴다리를 건너면 벽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벽화마을과 도시생태휴식공간인 생태놀이터, 연꽃포토존, 전망대 등.... 연암마을 유래와 사업개요, 위치도, 주요 시설들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짬시간으로 산책하기에는 딱인 것 같다.



마을 이름에 걸맞게 벽화는 대부분 연꽃을 주제로 그려져 있다.


벽화는 아직 진행형이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담벼락에 바탕색만 칠해져 있고 군데군데 밑그림이 그려진 곳도 있었다.



울산을 대표하는 최대 연꽃단지는 회야댐 생태습지라고 생각들 하지만 상시개방이 되지 않는 곳이고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다.
그에 비하면 규모면에서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연암정원의 연꽃은 접근성도 우수하고 연밭 가득  꽃대가 많아서 훨씬 더 볼만하다.



포토죤과 정자가 잘 어우러지고...


연밭은 한 곳이 아닌 여러 개의 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8월도 중순이 지났으니 연꽃도 끝물, 더불어 새벽녘에 쏟아부은 장대비로 남아있는 연꽃들이 풀이 죽어 조금은 아쉬웠다


수련밭도  있고...


그라스가든과 연꽃광장 사이의 산책로에 만들어 놓은 포토죤....


그라스가든과 무궁화...


생태습지원에는 부들과 갈대가...


조류관찰대도 있고...


마름과 수련으로 덮인 비오톱습지에는 오리와 왜가리가 먹이를 사냥 중이고...


네이처가든에는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었다.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게 여러 종류가 심어져 있으나 아직은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 보였다.



간단히 걸어본 연암정원...
정원 옆의 폐철길을 활용하여 좀 더 보완이 되고 식재된 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활착이 된다면 도심 속의 정원을 넘어 멋진 공원이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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