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어봤다.
2021년 11월에 개통한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코로나가 무서워서(?), 너무 멀어서(?), 이런저런 핑계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 사는 아들이 이사를 하고 1년이 되도록 코로나가 무서워 가보지도 못했다.
아들 사는 것도 볼 겸해서 찾은 한양길, 아들과 같이 하루를 보내면서 주상절리 잔도길을 걸어봤다.
순담에서 시작해서 드르니까지 걷기로 하고....
태풍 송다의 간접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더니 한탄강은 온통 흙탕물이다.
잔도길 또한 오전에는 출입통제였다고 한다.
2019년, '제7회 한탄강 얼음 트레킹' 행사 때 얼어붙은 강바닥과 부교를 걸었었는데...
3년 만에 전혀 다른 강을 걷는다.
엄청난 공사였구나 싶다.
한편으로는 이 소중한 자연을 이렇게 훼손해도 되나 싶다.
유네스코가 어쩌고 지질공원이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구조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바르고....
비가 오다가 뜨거운 햇살이 내리고, 우산이 되다가 양산이 되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참 가관이다.
철원평야의 농수로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곳곳에 폭포수를 만들어 놓았다.
급 하늘이 맑아진다.
덥다 더워~~~ 아니 뜨겁다 뜨거워 ^.^
마눌은 오랜만에 같이 보내는 아들과의 하루가 마냥 좋은가 보다.
드르니 입구로 빠져나온다.
택시로 순담으로 돌아와 차를 회수하고 고석정으로 이동....
고석정 꽃밭을 둘러보는 것으로 철원 한탄강과 안녕~~~~^.^
나오는 길에 연천으로 가서 재인폭포를 찾았다.
재인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불어난 강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폰을 차에 두고 가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쉬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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