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블루라인파크, 그리고 간절곶

1월 3일, 둘이 하나로 살기로 약속한 그날이 어느덧 30년.....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별반 다르지 않은 날이지만 그래도 기념 아닌 기념을 해 본다.

하루를 쉬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외식도 하고, 같이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잘 살아보자고~~^^

 

송정역에서 미포까지 바다열차나를 타고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기로 하고...

 

주말 휴일에는 찾는 이들이 엄청 많다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붐비지 않아서 좋다.

코로나 시국에 사람이 많은 것 만큼 불편한 건 없으니까...

 

미포 정거장 광장

 

미포 해안으로 내려섰다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

 

다시 미포 정거장으로 돌아와 철길을 따라 걷는다.

아래 철길에는 바다열차가 다니고 그 위로는 스카이 캡슐이 다닌다.

 

짠내음을 즐기며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어슬렁어슬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송정역으로 돌아온다.

 

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해수욕장에 설치된 호랑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한 컷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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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간절곶에 들러 본다.

얼마 만에 찾아보는 간절곶인지....

 

호랑이의 해라고 송정역에도 호랑이가 있더니 간절곶에도 호랑이가... ㅎ

 

참 오랜만에 여기를 왔다.

 

여기저기 한 바퀴 둘러보고 귀가....

 

저녁은 마눌님이 좋아하는 고급 회로 거나하게....ㅎ

때로는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목소리가 높기도 했었지만 다른 둘이 만나서 하나로 살아가기가 어찌 늘 좋기만 하려고..

같이 살아온 날만큼 더 살아갈 수 있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