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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태종대 수국꽃 문화축제

영알사랑 2019. 6. 26. 10:47


열네번째 '수국문화축제'를 준비중인 태종대 태종사 일원의 수국을 미리 보고왔다.



오는 주말인 6월 29일부터 7월7일까지 태종대 태종사 일원에서 제 14회 수국꽃 문화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복잡한 축제기간을 피해 미리 둘러 봤다.





태종대는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태종대는 기암절경의 바위와 수령이 오래된 솔숲이 푸른 바닷물과 잘 조화되어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

태종대에 이르는 중턱에는 4.3㎞의 순환관광도로가 나 있으며, 이 도로를 따라 약 2㎞쯤 가면 절벽 위에 모녀상이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을 일명 자살바위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오륙도와 쓰시마 섬[對馬島]이 보인다고 한다.

- 출처, 다음백과 -



태종대입구 주차장에 주치후 마음은 바쁘지만 걸음은 여유롭게...... ㅎ



오후 출근이라 태종대를 다 돌아다닐 수는 없고, 최단거리고 태종사로 들어가 수국꽃만을 보기로 한다.

주차장에서 태종사까지는 1.5km 남짓 ...



태종사로 들어가는 순환도로 옆으로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여유로운 걸음으로 20여분쯤 태종사 입구로...

입구부터 활짝 핀 수국이 반겨준다.




















수국축제가 주말부터라서 서서히 개화가 이뤄지고 있을줄 알았더니

 전체적으로는 이미 만개한 상태로 보였다.






한 두 종류만 개화가 덜되어 있는 상태...

이 종류의 수국이 만개할 즈음이면 먼저 핀 꽃들은 색이 바래고 지는건 아닐까....









대웅전과 산신각 주변으로도 활짝핀 수국들이 태종사 경내를 꽃천지로 만들어 놓았다.








축제기간을 피해 평일 아침 이른시간에 서둘러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나같은 생각을 하고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바쁜 마음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태종사의 전체적인 규모가 넓은편은 아니지만 수국이 빽빽하게 밀생되어 있어 나름 볼만하다고 느껴졌다.






대웅전 뒷편에서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고...










4~50분 남짓한 수국꽃 구경...

이리저리 왔다갔다, 사진찍고 눈과 마음에 담아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차장으로 돌아나오면서 주차장옆의 법융사에 잠시 들린다.

이곳에도 수국으로 사찰을 빙 둘러 놓았다.

접시꽃과 어우러진 수국은 또다른 멋스러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태종사까지 1.5km,  걸어서 20분 남짓한 거리, 수국꽃구경 4~50분, 전체적으로 두시간이면 충분했다.

주후반에는 장마가 시작된다니 주말 시간이 주어진다해도 나들이가 쉽지 않을터,

아침일찍 달려와서 수국만을 보고 돌아가기는 좀 아까웠지만 축제기간전에 이렇게 휘익 둘러보고 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