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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영축산군

2019년 1월 1일. 새해 일출 산행

영알사랑 2019. 1. 2. 00:23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 첫산행은 신불산에서의 일출을 택한다.





가천리 전원주택 조성지에 주차후 건암사 앞에서 걸음을 시작한다.

캄캄한 하늘에는 구름들 사이로 별과 달이 간간히 보이고...




영하 6~7도, 간간히 몰아치는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세밑의 한파에 비하면 많이 수그러든 날씨라 새벽걸음이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신불재 직전 덱 쉼터로 오른다.




동쪽 하늘이 불그스름하게 타오르기 시작할 즈음 신불재로 오른다.






신불산 정상으로 숨가쁜 오름...





흐릿하지만 너무나 평온스럽게 펼쳐지는 영축지맥...

그리고 신불산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에는 2019년  첫 일출을 기다리는 산님들로 북적인다.



서둘러 정상인증샷 하나 남기고...





신불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이 그림이 너무 좋다.

일출을 맞으로 오를때면 늘 이런 그림을 담곤 하는데, 오늘도 똑같이....




정상석 앞쪽,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이제부터 벅차게 타오를 2019 년 첫 일출을 즐기기만하면 된다.





2019년 첫 해오름이 시작된다.

구름이 많은 날씨, 오늘은  이정도의 일출에 만족해야하나 보다.






한해동안 좋아하는 산 무탈하게 걷게 해 주십사......  소원도 빌고,

벅찬 해오름이 이루어지는 사이에 식어버린 몸을 데우기위해서라도 서둘러 하산을 한다.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이른 아침의 마루금이 너무 아름답다.

하산은 칼바위 방향으로...









언제 걸어도 너무나 멋진 신불산 칼바위,

영하의 날씨가 만들어 놓은 칼바람이었다면 이 아침 이렇게 걷기도 쉽지않았을텐데...






칼바위 맨 끝단, 바람을 피해 양지쪽에 앉아서 컵라면과 커피로 허기를 달랜다.

이미 해는 훌쩍 올라와 새해 첫날을 밝히고 있다.






칼바위 이후 하산길은 공룡능선 우회로를 걷는다.





여기서는 또 오른쪽으로 가로질러서...

많이 걷지 않는 길이라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어둠을 뚫고 올랐던 계류로 내려선다.





솔숲을 비집고 내려오는 햇살을 받으며 건암사로 내려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새벽에 집을 나설때만해도 수많은 별들이 쏟아질듯 깨끗하던 하늘이었는데,

산걸음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하늘을 덮어 깨끗한 일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금은 아쉽 ! ! !   ,   또 아쉽 !  ! ! !




하산후 담아 본 신불산...

2019년에도 잘 부탁한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