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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산군

2017년 12월 2일. 겨울의 시작을 달음산에서...

영알사랑 2017. 12. 4. 23:21


2017년의 남은 달력도 달랑 한장, 겨울의 시작은 달음산에서 찾고 왔다.

옥정사에서 간단히 오를까 하다가 오랜만에 달음산과 아홉산을 연계하는 용천리 환종주(?)를 하고 싶어졌다.



달음산은 불광산(팔기산)과 더불어 기장군의 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산이다.

야트막한 이 산은 원동 천태산, 서창 대운산등 부산 근교의 명산들과 함께 산꾼들이 가장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코스로

정상에는 거대한 바위봉우리의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일망무제한 동해바다와 천성산 금정산등 주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볼만하다.



산수곡 마을회관 앞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한다.



영하 4도를 찍는 이른 아침은 이미 겨울의 가운데에 들어와 있는듯 하다.



우측 월음산으로...



아홉산 아랫쪽은 골프장을 만든다고 산을 다 파헤쳐 놓았다.

아홉산에서 회룡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없을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다.




월음산 정상





광산 마을과 산수곡 마을로 갈라지는 안부로 내려선다.





전망바위로 오르자 좌천과 고리원전이 한눈에 들어 온다.






기장 베이스볼 파크도 바로 아래에 ....





정상부 암봉으로 오른다.











4년만에 찾은 달음산이다.


돌탑이 이전보다 좀 더 크게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달음산(587m)은 부산의 최동단에 위치한 기장의 진산으로 해맞이와 달맞이 명소로도 유명해 새해를 전후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천마산 함박산 방향으로...



정관 신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 오는 암봉으로 오른다.



암봉에서 아주 근사한(?) 점심을 해결하고 이동을....






멀어지는 달음산....


아홉산 뒷쪽에 산불이 났는가 보다.  연방 소방헬기가 날으고....



천마산


천마산 뒷쪽의 전망바위에서...   함박산이 가까워 진다.


정관 신도시



된삐알을 한번 치고 오르면 함박산...



아홉산 방향으로 ....



고개마루에 만들어 놓은 체육공원



임도따라 걸으면 차단기를 넘어서...



우측으로 계속 아홉산쪽으로 가야 하는데.....   달음산을 오르면서 본 공사현장이 마음에 걸린다.

좌측, 일광산 백운산 트레킹 숲길을 따라 걷는다.





여기서라도 아홉산으로 가야하는데....

아홉산 아래는 골프장 만든다고 연합목장도 없어지고 다 파헤쳐 놓았으니 여기서 임도를 따라 돌아 내려가기로 한다.






새로 난 임도를 따라 지겹도록 걷는다.


임도를 따라 30분 남짓.....

불이암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불이암 이후에도 골프공사장 옆으로 먼지 흙먼지 폴폴나는 비포장 공사도로를 걸어 산수곡으로 돌아 왔다.

(공사장 끝의 마을로 빠져나오는데 불이암에서 인사드린 스님이 1톤 트럭으로 나오면서 짐칸에 태워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