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버린 가을,
파란 하늘과, 맑고 깨끗한 공기, 상큼한 바람이 너무 좋은 9월 첫 휴일 친구들과 비진도(比珍島 ) 나들이를 다녀왔다.
비진도는 섬의 형상이 마치 거대한 구슬 옥자가 푸른 비단 폭에 싸인 것 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비진(比珍)은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배(珍)에 비(比)할 만한 섬’이란 뜻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통영에서 남쪽으로 10.5㎞ 지점, 한산도에서 남쪽으로 3㎞ 지점에 있다.
섬은 사주로 연결되어 있는 모양과 크기가 비슷한 두 개의 섬이 남·북 방향으로 있는데 한려해상국립공원 한산도지구에 속해 있다
평일에 하루 3항차 운항이라던데..... 주말 휴일과 성수기에는 배편이 평소보다 두배로 편성된단다.
통영항에서 비진도 외항까지는 40분정도 소요....
비진도에는 외항과 내항 두 곳에 내리고 탈 수 있다.
여행이나 산행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은 대부분 외항에서 내린다.
두 섬을 잇는 사주를 중심으로 서쪽과 동쪽은 바다는 확연하게 다르다.
두 섬을 연결하는 사주의 길이는 550m이다.
사주에 의해 형성된 비진도해수욕장은 천연백사장으로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은 특징이라고 한다.
서쪽해변은 잔잔한 바다와 모래가 덮인 백사장인 반면, 동쪽 해변은 거친 물살과 작은 조약돌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이라는 것이 이색적이다.
또 양쪽이 바다이기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주 입구 포토죤 .... 일행들과 한컷 남겨 본다.
정상인 선유봉까지는 경사가 있는 동쪽은 1.7km 조금 완만한 서쪽은 3.2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동쪽의 경사로로 올랐다가 완만한 서쪽으로 내려 오기로....
미인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지진도의 멋진 풍경....
바로 앞쪽에 장사도가 한손에 잡힐듯 하다.
선유봉으로 오른다.
하산길 노루여전망대에서 본 다도해..... 앞쪽으로 사량도도 눈에 들어 온다.
하산길에 보는 노루여쪽 해안의 그림과 산책로는 더없이 아름답다.
비진암
출구로 빠져나와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가을이라는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만들어 준 비진도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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