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것 같던 폭염과 열대야가 사라진 여름의 끄터머리, 태안으로 바람을 쐬고 왔다.
꽃지해변의 할미할비바위, 몽산포해수욕장, 안면암, 드르니항다리, 안면도자연휴양림,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신두리해안사구, 서산 해미읍성까지....
산행이 아닌 순전히 폼(?)잡고 돌아다니는 것으로만 1박2일을 채워 봤다.
『꽃지해변』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큰 섬이며, 태안군에서 가장 많은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안면도....
그 중에서도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할미.할비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히는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물이 빠진 할미.할비바위의 두 섬 사이로 걸어가 본다.
『몽산포해수욕장』
아름다운 송림 안에서 펼쳐지는 모래예술의 향연 몽산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 있는 해수욕장.너비 2㎞, 길이 13㎞.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한다.
해수욕장 남쪽으로 달산포·청포대해수욕장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의 총 길이가 13㎞인 이 세 곳을 몽산포해수욕장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안면암』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의 말사로 사찰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태안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거의 들렀다 가는 필수 탐방 코스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안면암 앞에서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되어 바다 위를 걸어 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교를 걷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안면암을 찾는다고 한다.
물이 빠지면 부교를 건너는 묘미는 덜해도 갯벌에 사는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안면암 부상탑
『드르니항 다리』
전국최고의 대하(大蝦·왕새우)집산지인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과 남면 신온리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드르니항 다리....
이 드르니항 다리(대하랑꽃게랑 다리)는 지난 2014년 11월에 개통했다고 한다.
드르니항다리 아래에서 쭈꾸미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안면도 자연휴양림』
국내 유일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휴양림에는 작은 봉우리마다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지는 송림이 참 아름답다.
도로 건너편의 수목원으로 들어가 본다.
『꽃지해변 석양』
다시 꽃지해변으로 가서 서해 낙조의 대표인적인 안면도 할미·할아비 바위 낙조를 기다린다.
『만리포 해수욕장』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반도 서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약 2.5㎞, 폭 약 270m의 북서방향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태안에서 서쪽으로 12㎞ 지점에 위치한다.
대천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해수욕장의 하나라고 한다.
더없이 넓은 만리포해수욕장...
닭섬으로 들어가 본다.
만리포해수욕장과 닭섬 사이에 있는 짚라인....
『천리포 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1979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Carl Feriss Miller, 1921∼2002)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이다.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물론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어온 도입종까지 총 1만 5894종(2014년 기준)의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2년에 발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신두리 해안사구』
해안사구는 연안류와 조류에 의하여 연안의 해저에서 운반된 모래가 파랑과 밀물에 밀려 올라와 사빈과 모래펄을 만들면서,
그 모래가 바람의 작용으로 운반·퇴적된 해안지형이다.
이 신두리 해안사구는 2001년 11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해미읍성』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으로
해미는 1414년(태종 14)에 충청도 덕산으로부터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곳이라고 한다.
1박2일로 떠난 태안여행.....
마눌님이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 신세를 지고 산행을 못한지 1달남짓,
아직 산행은 무리이고 집에만 박혀 있으니 답답해해서 기분전환을 겸해서 떠난 늦여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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