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는 내 마음의 힐링센터 ^.^

신불.영축산군

2017년 4월 23일 . 간월산

영알사랑 2017. 4. 24. 19:43


어느듯 봄의 기운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착각을 하게 하는 날씨들....

 오랜만에 간월산을 찾았다.



영남알프스복합웰컴센터에 주차후 간월공룡능선으로 올라 간월산 정상을 찍고 912봉을 거쳐 천길바위로 하산하기로 한다.

문복산으로 갈까 했으나 딸과의 동행이라 가깝고 편한 코스로 택했다.


복합웰컴센터에 주차후 걸음을 시작하면서 간월재 방향을 올려다 보고....




클라이밍장 끄터머리에서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간월산으로 방향을...



임도를 가로질러 공룡능선으로....




산 중턱까지는 연달래(개꽃)도 떨어지고 있었다.




하산 코스가 될 912봉과 천길 바위를 조망해 보고....



첫번째 로프구간,  우회로를 택하지 않고 딸이 먼저 씩씩(?)하게 오른다.



두번째 바위구간도 제 엄마와 자리를 바꾸어 가며 제법 잘 오른다.



직벽에 가까운 바위 사면에는 진달래와 소나무가 작은 틈을 비집고 뿌리를 내렸다.




이런 멋진 솔에는 자동으로 카메라 셔터를.....






연이어 나타나는 로프구간도 크게 겁내지 않고 따라 오르는 딸이 고맙고 대견스럽다.



각각의 로프구간을 오른뒤 바위에 올라서면 뻥 뚫린 가슴을으로 자연에 취한다.

 





우리 딸, 가끔씩 제 엄마 아빠를 따라 산을 다니더니 이제는 직장 동료들과도 다니고 친구들과도 다닐 줄 안다.

저기 신불산 칼바위도 간월산도 몇번째라고 자랑삼아 이야기 한다.



뒤돌아 보니 산 아래는 이미 연녹색에서 짙은 녹음으로 바뀌고 있다.



그래도 정상부는 아직 앙상한 나뭇가지들 뿐이다.







지난달 고헌산에 이어 이달에 간월산,  다음달에는 어디로 데려 갈거냐고 궁금해 하기도 한다.



7~8부 능선쯤 오르니 진달래가 반겨준다.






간월공룡능선 상부 돌탑으로 오른다.






위쪽엔 진달래만 없다면 아직은 겨울 느낌이다.



간월재를 내려다 본다.

어~~~~   그런데 간월재의 돌탑이 무너져 있다.



올라온 간월공룡능선도 돌아 보고...


간월산으로 오르는 길에도 등로 이탈을 방지하는 경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부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이 시설물들은 언제 다 만들어 졌는지 ? ? ?

딸이 말하기를 지난 가을에 억새보러 왔을때 이미 있었다고 한다.



간월산 정상 직전, 소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하고 쉬어간다.



점심을 먹고 있는데  신불산 칼바위 구간에 구조헬기가 떴다.




간월산 정상으로 오른다.







신불산 방향...


휴양림 상단이 있는 왕봉골 방향...


간월서봉과 멀리 재약산 방향...


하산길이 될 배내봉 방향...



천천히 진달래도 즐기고, 전망바위마다 들리며 하산을....



천길바위 이후 하산길이 될 천상골 방향...





천길바위를 담아 본다.




  선짐재,   ← 배내골 .  ↑ 배내봉 .  ↓간월산 .  → 천상골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면 천길바위를 들리지 않고 빠른 하산이 가능하다.



912봉으로 오른다.


912봉으로 오르면 신불산과 간월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하산할 천길바위 방향...



배내봉 방향...


본격 하산 시작....



천길 바위로 가는 중간지점에 있는 명품솔....

바로 옆에 한그루가 더 있었는데 몇 해전 한 그루가 죽고 이제 한 그루만 남았다.



천길바위로 오른다.


천길바위 위에는 여덟 그루의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천길바위에서 담아 본 가월산...

간월산에서 천상골로 이어지는 골짜기에는 겨울이면 두 줄기의 멋진 빙폭이 만들어 진다.


천길바위에서 커피 마시고 과일 먹고 한참을 놀다가 자갈길의 된삐알을 미끄러지듯이 내려선다.


간월재로 가는 임도로 탈출........


하산길에는 등로 좌우로 보이는 산나물도 뜯고, 다람쥐 노늬는 모습도, 새들의 지저귐도 모든게 행복한 시간들....

이 후에도 여유로운 걸음은 끝(?)도 없다.


간월마을로 내려서서 아직은 시린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싱그러운 봄, 상큼한 봄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