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의 전설이 곳곳에 남아있는 경주 단석산을 찾았다.
단석산(827m)은 경주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건천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주 국립공원의 외곳에 있으며 건천읍에서 산내면으로 가는 도중 왼편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남산, 금오산, 토함산, 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한 오악 중에서도 중악(中岳)으로 나라의 영산이었다고 한다.
4월 16일, 단석산 진달래 능선에도 진달래가 만발이다.
코스: 천주암-기둥바위-진달래능선-천주암(송곳바위)-돌탑봉-단석산 정상-비지고개-큰골-방내지-천주암
천주암 입구에 주차후, 입구 공사로 어수선한 천주암에 들리지 않고 바로 우측으로 들어선다.
산 색이 언제 이렇게 연녹색으로 바뀌었는지.... ㅎ
기둥바위로 올라선다.
언제봐도 멋지고 당당한 기둥바위...
기둥바위 뒷편의 전망바위에 올라 방내 마을을 돌아 본다.
진달래능선의 돌탑봉과 단석(천주암)도 조망해 본다.
줌으로 당겨보고...
하산길이 될 큰골의 연녹색은 싱그럽기만 하다.
단석산의 주능선과 만나고....
여기서부터 단석산 정상 직전까지는 진달래군락이 등로 주변으로 길에 이어진다.
단석산 최고(?)의 전망바위로 오른다.
능선길로 바로가지 않고 좌측의 천주암(송곳바위)에 들린다.
석탑처럼 솟아 있는 천주암
바위 중앙이 옴폭 들어간 곳은 김유신 장군이 6년간 수도 끝에 신검을 얻어 절단했다고 한다.
천주암에서 된삐알을 치고 오르면... 좌측이 돌탑봉이다
돌탑봉에서 본 단석산 정상부...
돌탑봉을 빠져나와 다시 진달래능선으로....
정상부에는 따가운 햇살을 피할 곳이 없기에 진달래능선 끝의 소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하고...
태화루 한잔에 진달래꽃을 띄우니 두견주가 된다.
단석산 정상으로 오른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신라 김유신 장군이 신검을 얻어 단칼에 벴다는 설화가 전해져 오는 단석산 정상의 단석...
삼국사기에는 김유신이 화랑 시절이던 17세 때 혼자 중악 석굴에 들어가 수행하면서
천지신명께 적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난승(難勝)이라는 도인이 나타나 비법서와 신검(神劍)을 주었다고 한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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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백석마을. 비지고개 방향으로...
올 봄 들어 모처럼 시야가 확 트이는 날이다.
영알의 주봉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치술령과 국수봉 멀리 대운산까지....
동대봉산 무장봉과 토함산까지.....
비지고개, 여기서 좌측의 큰골로 내려간다.
큰골로 내려서면서 딴(?)짓거리를 하다보니 하산길은 자꾸만 길어진다.
이끼폭포도 만나고...
하산길 딴(?)짓거리의 흔적들....
방내지를 지나고...
들머리였던 천주암 주차장으로 돌아 온다.
축제기간을 1주일 앞두고 진달래를 보기위해 미리 찾은 단석산,
올 봄에는 기온도 높았고 저온현상이 없어서 그런지 진달래가 축제기간보다 일찍 만개한것 같다.
근교라서 이동거리애 대한 부담이 없다보니 산행내내 너무나 여유로운 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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