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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영축산군

2016년 6월 12일. 신불산 공룡능선

영알사랑 2016. 6. 12. 22:35


때이른 더위가 기성을 부리다가 잠시 주춤한 휴일, 신불산 공룡능선을 걸었다.




자수정동굴나라 주차장 맞은편에서 산행을 시작...




시작과 함께 길가의 산딸기를 제법 따 먹을 수 있었다.


공룡능선의 암릉이 시작되기 전까지 1시간 남짓한 거리를 특별한 조망없이 숲속길을 땀 뻘뻘 흘리며 걷는다.


암릉이 시작되면 신불산 정상까지는 즐기는 눈도 발걸음도 바빠진다.







공룡능선의 시작이다.







안개가 자욱한 칼바위로 올라선다.









휴일이지만 칼바위를 걷는 산님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정상은 안개에 갇혀있다.


정상으로 오른다.



5개월만에 다시찾은 신불산...




간단히 점심후 하산하는데 안개는 여전하다.




청석골 방향...


불승사 방향...


정상 방향을 한번 더 돌아 본다.


불승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대피소 옆의 구상나무 한그루는 아주 건강해 보인다.

이곳 남쪽에서는 흔하지 않은 구상나무인데, 아리랑릿지 상단부에도 몇그루 자생하고 있다.


최근에 이쪽 등산로를 정비했다고 한다.



하산길 초입 암벽에 위치하고 있는 문수암에 들린다.


문수암에 들러 스님이 주신 차도 마시고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도, 어떻게 사는게 옳은 삶인지도 듣는다.

문수암에서 1시간 남짓...  갑자기 굵은 빗방울 소리가 들리고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하산을 서두른다.




건암사를 지나고 한참을 내려오다 한번 돌아 본다.


가천마을을 지나다가 셀카놀이도 해 본다.


건암사 이후 1시간 30분 남짓,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걸어 자수정동굴나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한다.


1월에 찾은후 5개월만에 찾은 신불산...

습도가 높아 땀으로 범벅인 산행, 하산길 비까지 내려 땀과 비로 온몸이 젖은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