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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영축산군

2013년 10월 13일. 청수좌골~만길능선

영알사랑 2013. 10. 14. 17:49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간다.

청수좌골을 계곡치기로 오른 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을 지나 만길능선으로 하산하는 산행을 계획...

 여름내내 걸음을 못하고 있다가,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에야 실행으로 옮겨 봤다.

 

 

 

청수골산장 직전의 파레소2교 우측으로 진입...

 

청수 좌우골의 합수점,  청수좌골로...

 

 

몇번 좌골을 찾았지만 중간중간 계곡에 들었을뿐, 오늘은 온전한 계곡치기를 하기로 한다.

 

 

 

 

단풍을 즐기기에는 좀 이른듯.... 

 

 

 

 

 

 

 

 

시원한 물소리, 맑은공기, 햇살을 받으며 걷는 걸음이 가볍다.

 

 

 

 

 

 

 

 

 

 

청수좌골의 가장 멋진곳, 8~90m는 족히 될,  와폭형태의 폭포구간...

 

 

 

 

 

 

전체가 하나의 바위로 이어진 와폭... 겨울에 얼음으로 덮이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바위가 하나 있는 이곳이 폭포의 중간쯤 된다.

 

 

 

 

 

 

주초에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서 더 멋스럽다.

 

 

상쾌한 물소리와  따스한 햇살, 잠시 쉬어 간다.

 

 

 

 

 

조금씩 가을색이 나타나고 있다.

 

첫번째 계곡의 합류지점.  좌측은 청수좌골 본류, 우측은 함박등과 죽밧등 사이의 골에서 형성된듯...

 

 

어이쿠!!!!  하마터면 밟을뻔 했다. 이녀석도 볕을 쪼이고 있다 놀랐는지 몸을 삼각형으로 만들고 경계태세다.

 

 

 

좌골 본류로 오르다 연이어 만난 독사,  다른 님들의 산행기에도 좌골에는 꼭 독사가 올라오더니... 걸음이 조심스러워 진다.

 

 

 

 

 

 

우측에서 만나는 지류를 세번째 만난뒤 곧이어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너덜길을 한참 오른뒤 계류를 가로 질러 우측으로...

 

청수좌골 계곡에서 벗어나면 함박등 직전의 능선으로 오를때까지 너덜길이 계속 이어진다.

 

 

함박등 직전의 능선으로 오른다.

청수골산장과의 실랑이가 있기전까지는 청수좌골이라고 이정표가 있었는데 지금은 올아온 방향의 청수좌골 이정표는 철거된 상태였다.

 

 

함박등, 죽밧등, 시살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나아 갈 영축산 방향...

 

올라 온 길을 가늠해 본다.

 

 

 

 

 

정상에서의 인증은 힘들듯 하여  적당히 기념하고...

 

신불평원을 한눈에....

 

 

 

뒤돌아서 신불평원을 한눈에...

 

날씨가 좋아서 일까?   오늘은 정말 산님이 많다.

 

 

 

 

 

신불산으로 오른다.

 

신불산 정상에는 정상석을 두고 서로 먼저 사진을 찍으려고 한바탕 전쟁(?)이 벌어진다.

 

 

서봉, 좌측으로...

 

 

 

신불산과는 전혀 다른세상, 조용해진 등산로...  커피 한잔하면서 하산길이 될 만길능선을 조망한다.

 

암릉위로 간간히 먼저 내려가는 산님이 보이고...

 

암릉위에서 본 간월재 방향...

 

토끼를.. 거북이를.. 카멜레온을 닮은 바위와 그 아래로 만길능선이....

 

특이한 형상의 바위에서 조금 더 내려서면 만길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이...

 

 

 

 

임도로 내려선다.

능선의 갈림길에서 여기 임도까지는 주변 조망이 전혀없는, 고개를 숙이고 걸어야 할 정도의 숲길...

 

능선을 절개한 임도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여기서 부터가 만길능선의 암봉과 노송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구간이다.

 

임도를 벗어나면서 본 내려온 길...

 

 

 

 

바로앞 능선이 백발등, 그 뒤로는 영축산에서 오룡산으로가는 영축지맥...

 

작은 암봉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휴양림 하단 지구와 백련계곡이 한눈에...

 

우측으로는 파레소 폭포도 보이고...

 

 

바위에 걸터 앉은 멋지 소나무..

 

 

 

 

연이어 멋진 노송들이 서로의 자태를 뽐내며 나타난다.

 

 

 

 

 

 

 

 

마지막 암벽을 타고 내려선다.

 

 

 

 

지나 온 만길능선의 암봉들...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시간,

휴양림 매표소를 빠져 나온는 것으로 행복했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