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한발 다가선 11월 하순, 영축지맥의 보석같은 옆구리 길을 걸었다.
통도환타지아를 지나면서 오늘 하루 친구가 될 영축산에서 쥐바위까지 영축지맥의 옆구리길을 가늠해 본다.
9시, 지산마을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
지산에서 오르는 솔숲길의 여유로움...
임도는 버리고 골짜기의 너덜길로 오른다.
출발 1시간, 산장에...
산장뒤 전망바위에서 문수산과↑ 천성산을↓ 조망해 본다.
샘터에서 약수 한컵 마시고...
신불산 방향...
눈앞에 우뚝 선 영축산 동봉...
산행 1시간 50분, 영축산 정상에...
오룡산까지의 영축지맥을 한눈에...
지난달 올랐던 청수좌골도 조망하고...
사거리(숨은재) 안부, 좌측으로 내려간다.
함박등...
저 아래 바위에 은수샘이 있다.
고사 직전, 겨우 생을 이어가는 서어나무가 은수샘으로 가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12시. 은수샘, 은수샘은 식수로 충분히 가능하다.
돌아나와 반대편 능선을 넘어 백운암으로 간다.
백운암에는 점심공양 중...
백운암 안쪽, 스님의 수행공간으로 살짝 들어간 뒤 우측으로 치고 오른다.
멋진 바위 사이, 대문길을 서너번 빠져 나간다.
묘하게 생긴 바위도 만나고...
1시 10분, 금수샘. 조금 탁하기는 하지만 비상 식수로는 충분해 보였다.
응달의 바위에는 벌써 얼음이 얼었다.
전망바위에서 본 죽바우등...
전망바위와 함께 쥐바위가...
쥐바위를 당겨 본다.
3~4명은 충분히 쉴 수 있는 비박굴...
잠시 우측으로 걸음, 죽바우등을 올랐다 오기로 한다.
2시 5분, 죽바우등
죽바우등에서 본 영축산 방향...
내려 갈 쥐바위 방향...
투구봉에는 까마귀가...
쥐바위로 가는길, 한피지고개로 가는중 좌측으로 길을 잡아야...
966봉에서 본 쥐바위...
쥐바위 정상
쥐바위 우측의 바위 사이로 조심조심 내려 간다.
웅장하다.
하산길에 만난 멋진 소나무...
쥐바위 능선을 내려가면서 돌아 본 쥐바위...
한피지고개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4시, 금수암과 자장암이 갈림길로 내려선다.
축서암 뒤로 보이는 쥐바위...
운동장에서 본 병풍처럼 펼쳐진 영축지맥...
4시 25분, 지산마을로 원점회귀...
영축산에서 함박등,체이등,죽바우등,시살등,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은 여러번 걸었지만,
영축산 옆구리 걷기는 이런저런 핑계로 참 오랫동안 미루어 왔었다.
2013년 겨울의 초입에서야 실천에 옮긴 영축산~은수샘~백운암~금수샘~쥐바위능선의 옆구리길 걷기...
영알 산 걸음의 또 다른 행복에 빠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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