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벚꽃의 대표 명소인 불국사 공원을 찾았다.

전국의 봄을 알리는 벚꽃이 지고 2주쯤이면 겹벚꽃이 봄의 대미를 장식한다.
복스럽고 화려하고 색이 짙은 겹벚꽃 명소중 경주 불국사를 빼놓을 수 없다.


진분홍색의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특징인 겹벚꽃은 4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공원에는 겹벚꽃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에서는 겹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겹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신라 불교를 대표하는 불국사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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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도진마을 능수도화를 보고 귀울길에 겹벚꽃을 보기위해 불국사에 들린다.
해마다 4월이면 당연하다는 듯이 찾았었지만...ㅎ


5시가 가까운 시간, 주말이 아닌 금요일이라 조금 여유로울까 싶었더니 들어서는 도로부터 주차장이 가득 찼다.




주말쯤 절정이리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만개다.
떨어지는 꽃잎은 없지만 가지마다 몽글몽글한 꽃송이가 가득이다.







마눌님!!!
오늘 사진 원 없이 담아 드리리다.
봄 내내 못한 꽃구경 실컷 하세요. ㅎ



담고 또 담고~~♡♡♡


몽글몽글한 꽃송이를 늘어뜨린 자태가 고귀하다.



상춘인파가 얼마나 많은지 사람들을 피해서 사진으로 담기는 쉽지 않다.






가지가 절반쯤 부러진 나무의 꽃송이가 더 크고 탐스러워 보인다.



같은 곳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한 컷씩~~~ㅎ















오늘 참 사진 많이 찍는다. ㅋ


마눌님!! 하트 그만 좀 날리세요.
지금도 충분하니까~~ㅎ


해마다 불국사 겹벚꽃을 찾아도 늘 조금 늦어진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정말 딱 맞췄다.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다가 되돌아 올라간다.
여기까지 왔으니 간단히 불국사 경내를 걸음 하기로 하고...




간단히 산책 삼아 한 바퀴만 둘러보기로...





청운교·백운교, 칠보교·연화교...
언제 봐도 신비롭고 감탄스럽기만 하다.


불국사는 늘 가을 단풍색이 내려앉을 때 찾았었는데 연녹색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이런 그림도 참 좋다.



여유로운 걸음이 마냥 행복이다.
마눌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불국사 경내를 빠져나와 주차장으로 돌아나간다


주말에 시간이 없어 다음 주에나 찾을 수 있으려나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오늘 능수도화에 이어 겹벚꽃까지 한방에 해결이다.




건너편 메타세쿼이아의 연녹색이 진한 분홍색의 겹벚꽃과 어우러짐이 참 자연스럽다.


마눌님!!!
오늘 원 없이(?) 꽃구경 하셨으려나....
바쁘다는 핑계로 봄나들이 한번 못하고 여름을 맞이하나 싶었더니 이렇게라도 꽃구경을 하고 나니 미안함이 좀 덜어진다.



1시간 남짓한 여유로운 걸음...
불국사와 겹벚꽃 구경을 마무리한다.
진분홍의 몽글몽글한 탐스런 꽃송이가 보는 이의 마음마저 풍성하게 해주는 겹벚꽃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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