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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경주 종오정과 첨성대 배롱나무

영알사랑 2023. 7. 30. 15:06


기다리던 하기휴가를 얻고서도 연일 되는 폭염으로 선뜻 나서기가 겁(?)이 나는 날들이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가 해가 달아오르는 낮에는 집에 들어와 에어컨을 친구 삼기로 한다.

배롱나무 꽃이 절정이다.
경주로 달려가 배롱나무 꽃이나 보고 오기로 한다.



종오정은 경주시 손곡동에 위치한 경상북도 제85호 기념물로 조선 영조 때 학자인 문효공 최치덕의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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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으로 배롱나무 꽃도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첨성대는 두말할 필요도 없을 터이고 모르는 이 또한 없을 터이다.



봄꽃의 화려함에 비할 수는 없지만 첨성대를 중심으로 띄엄띄엄 심어진 배롱나무 꽃이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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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오정으로 가는 길,  보불로 좌측의 하동 못안길에 위치한 바실라 카페 앞마당의 해바라기를 보고 간다.


봄이나 여름에는 이 길을 지날 때면 혹시나 꽃이 있으려 나하고 들리는 편인데 오늘은 해바라기의 개화를 제대로 맞춘 듯하다.


제대로 만개했다.
어서 오라고 활짝 웃으면 반겨준다.



한 바퀴 휙 돌아보고 서둘러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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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손곡동의 종오정 일원으로...


종오정은 고택체험을 하고 있어 이용하는 사람 외에는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통제를 하지 않고 있어서 몇 걸음 들어가 봤다.



색 짙은 배롱나무 꽃이 폰카에 손이 자꾸만 가게 한다.


잘 꾸며놓은 우리의 전통 정원을 보는 느낌이다.


연꽃과 배롱나무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고....


한 컷씩 인증샷을 남기고...


종오정 앞 주차장과 마을길에도 배롱나무가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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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사적지의 첨성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두 번쯤은 다녀갔을 첨성대....
지지난주 동궁 월지 연꽃을 보러 왔을 때 들렀었는데 또 찾았다.



9시를 조금 지나는 시간이건만 햇살이 따가워 걸어 다니는 게 쉽지 않다.


일요일인데 관광객이 많지 않다.
그만큼 돌아다니기가 버겁다는 말을 대신하는 것 같다.



안팎으로 돌아가며 첨성대가 아닌 배롱나무  꽃구경을 한다.


첨성대와 배롱나무 꽃이 조화를 이뤄 혼자가 아닌 서로가 주인공이 되고....


첨성대 밖으로 나오면 입구 좌측의 배롱나무가 꽃무더기를 이루고 있다.


와!!!  진짜 멋지다.


그림이 너무 멋져서 또 흔적을 남긴다.
마눌은 신이 났다. ㅎ



못생긴 나도 한 컷~~~~ㅎ


9시 40분, 더 이상의 걸음은 무리다.
오전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려고 작정했건만 10시도 되기 전에 포기한다.



여름 꽃을 찾아 나선 종오정 일원과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의 배롱나무 꽃은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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