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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지리산 오가는 길, 천은사와 사성암

영알사랑 2023. 6. 6. 17:52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산행을 가면서 하산 후 귀갓길  동선에 있는 볼거리 두어 곳을 찜해뒀다.


천은사(泉隱寺),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70번지의  남북국시대 인도 승려 덕운이 창건한 사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35호)



사성암(四聖庵),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오산(鼇山)에 있는 사찰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



새벽을 달리다가 섬진강휴게소에서 잠시 쉬는데 동쪽 하늘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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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반야봉 산행 후 구례로 내려오면서 천은사에 잠시 들렸다.


내게 천은사는 구례에서 성삼재로 오르는 길목을 가로막고 삥(?)이나 뜯던 절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물론, 천은사만 그런 건 아니고 나름 이름 있다는 큰절은 다 그랬지만....ㅎ



지금은 절집보다 '상생의 길'이라는 걷기 길이 더(?) 유명하다.


천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라고 한다.
828년(흥덕왕 3) 인도 승려 덕운(德雲)이 창건하였으며,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甘露寺)라 하였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 때 보리수나무 아래였다고 알았는데 보리수나무를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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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를 나와 사성암으로 가는 길에 '구례돌탑'이라는 간판을 따라 들어가 봤다.


돌탑의 높이가 엄청 높았다.
안내글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돌탑이라고 적혀있었다.



아직은 미완의 돌탑들...(공사 중~~~이었다)
완성이 되면 또 소문이 나겠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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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사성암으로 올랐다.


사성암은 지지난해 대홍수 때 물난리를 피해 소떼 10여 마리가 사성암으로 올라온 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사성암은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네 성신이 수도를 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불리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로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 불렀다고 한다.



저 아래쪽으로  귀울길에 들릴 섬진강 두꺼비다리가 보인다.


우측 처마에 맞대어 있는 바위가 마치 부처가 이마로 건물의 처마를 받치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산성각이다.


지리산 노고단을 병풍 삼아 구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비례석....
이곳에 서면 구례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져 있고 섬진강만이 유일한 출구인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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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에서 내려와 귀울길 도로옆에 있는 두꺼비다리를 걸어본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두꺼비다리....
시가지에서 동떨어진 이곳에...?
어딘가 모르게 누군가의 치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ㅎ



있는 폼, 없는 폼 잡아가며 한컷 남기고~~~ㅎ


산행 내내 흐리던 하늘이 사성암에서 내려올 무렵부터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었다.
두꺼비다리 뒤로 사성암이 살짝 보인다.



원행길 산행에는 오가는 수고로움(?)이 아까워 늘 볼거리 한두 곳은 끼워 넣는다.
노고단과 반야봉이 부른 구례의 끼움은 천은사와 사성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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