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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군

2023년 2월 26일. 천성산 원효봉

영알사랑 2023. 2. 26. 17:22

지뢰제거 작업으로 통제되던 천성산 1봉인 원효봉이 다시 개방이 되었다.


3년 가까이 지뢰제거 작업으로 폐쇄되었던 천성산 원효봉 등산로가 22년을 끝으로 재개방이 되었다.
화엄늪과 화엄벌 억새, 철쭉이 어우러져 봄가을이면 나름의 인기를 누리는 원효봉을 7년 만에 다시 찾았다.


  ~  ~ ~


9시 40분, 대석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걸음을 시작한다.


길게 이어지는 편백숲을 지나고....


겨울의 끄터머리,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절집이 멋진 원효암으로 오른다.


원효암을 나와 임도를 따라 오른다.
봄마중 버들강아지는 한껏 몸을 부풀리고 있다.



아~~~~  
지뢰제거 작업이 이렇게 진행되었구나....
정상부를 빙~ 두르는 띠형식으로 일정범위를 다 걷어내었으나 철조망과 울타리 펜스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천성산 1봉인 원효봉으로 오른다.


참 오랜만에 찾았다.
산행 흔적을 들춰보니 7년 만이다.



한 컷씩  인증을 남기고 하산한다.
햇살은 더없이 좋은데 바람은 알싸함이 느껴질 정도로 차갑다.



광활한 화엄벌과 화엄늪은 여전히 멋지고....


화엄벌을 지나는 등로는 언 땅이 녹아 질퍽거려 성가시기만 하고....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야'
나무에 걸린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홍룡사 절집으로 내려선 뒤 홍룡폭포에 잠시 들린다.


홍룡사 일주문을 빠져나오는 것으로 오랜만에 찾은 원효봉 산걸음을 마무리한다.
아침 기온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가더니 낮기온은 11도까지 올라 봄을 재촉하고 있다.
한 달 뒤면 상리천의 얼레지를 만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