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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산

2022년 11월 04일. 4년 만에 다시 찾은 무등산

영알사랑 2022. 11. 6. 20:13

4년 만에 무등산을 다시 찾았다.

 

 

서석대, 입석대, 규봉암 등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는 무등산...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신앙의 대상인 신산이 된 무등산을 찾았다.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8시, 새벽을 달려간 증심사 탐방지원센터...

자차로 간 사람들이 걷기 쉬운 코스로 계산하고 걸음을 시작한다.

 

 

들어서는 입구 가로수의 색이 참 곱다.

 

 

증심교, 우측 증심사와 약사사 방향으로 올랐다가 좌측 토끼등 방향으로 내려올 요량이다.

 

 

무등산의 대표 절집 증심사에 들리고...

 

 

약사사를 휙~ 둘러보고 나와 본격 걸음을 시작한다.

 

 

서인봉을 지나고...

 

 

중머리재도 스치듯 지나고...

 

 

장불재로 오른다.

 

 

장불재 쉼터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

이맘때의 날씨를 일컬어  어제는 가을 오늘은 겨울이라고 했던가...

뚝 떨어진 기온이 잠시라도 움직임을 멈추면 몸을 움츠리게 만들어 버린다.

 

 

입석대로 오른다.

 

 

입석대를 발아래로 내리고 서석대를 향해 오른다.

 

 

무등산의 임시(?)정상 서석대로 오른다.

내년이며 군사시설이 들어서 있는 실질적인 정상이 개방될 거라고 하니 한 번은 더 찾아올 이유를 만든다.

 

 

살짝 겨울맛이 나는 정상을 서둘러 인증하고 서석대로 내려간다.

 

 

대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해안이 아닌 산 정상에 만들어진 주상절리, 그것도 어마어마 한 규모의 주상절리가 그저 신비로울 뿐이다.

 

 

서석대 이후 하산 걸음은 쌀쌀한 날씨가 체온을 떨어 떨이지 않을 만큼 총총걸음이다.

목교를 지나고 중봉을 향해 gogo~~

 

 

중봉으로 내려서 지나온 서석대를 올려다 보고

또 내려갈 동화사 터와 토끼등 방향의 광주 MBC 송신탑을 담아보고...

 

 

송신탑 이후 잠시 능선의 여유로움을 느끼는가 싶다가 동화사 터부터 토끼등까지는 급경사의 너덜겅 돌계단이 이어진다.

 

 

토끼등을 지나고 30분쯤 더 내려서면 산행 시작 후 첫 갈림길이었던 증심교로 내려서게 된다.

 

 

4년 만에 찾은 광주의 어머니 산 무등산...

단풍을 덤으로 볼 수 있으려나 했었는데 살짝 늦은 감이 없지 않았다.

다시 찾았어도 여전히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한껏 보여준 무등산의 주상절리에 심취한 걸음이었다.

 

산행 종료 후 5.18 광장을 둘러보며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