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7일. 북설악 신선대(성인대)

울산바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북설악 신선대를 찾았다.

신선봉은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라고 한다.

 

 

신선대와 머리바위

 

 

화암사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 수바위 방향으로 올라간다.

 

 

예전, 수바위 상부로 올랐던 로프를 철거해 버렸다.

그래서 소나무까지만 오르고 백... 눈팅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잠시 숨 가쁨을 맛보나 싶을 즈음 신선대로 오른다.

 

 

최고의 전망터로 나간다.

이곳으로 오른 이유는 단 하나~~~~~~ ㅎ

하지만 다 좋을 수는 없다고.... 어제와는 달리 쑥 오른 기온으로 탁해진 공기와 역광으로 울산바위가 뿌옇다.

 

 

눈앞에 울산바위의 장관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신선봉은 울산바위 암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장소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주변에 산님은 딱 네 분....

품앗이로 사진을 주고받고는 놀이터로 만들어 본다.

 

 

고인 물의 모양이 하트와 나비.... ㅎ

희뿌연 그림들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오롯이 차지할 수 있는 이 시간들이 너무 좋다.

 

 

아래쪽에 모닝커피를 하고 놀다 오니 조금 전 같이 있었던 산님들이 자리를 떴다.

아무도 없는 이런 그림을 담을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운인지....

 

 

또 한 컷의 사진을 담아보고....

 

 

울산 바위야!!! 

나랑 같이 울산으로 돌아가지~~~~ㅎ

언제 다시 찾을 기회가 있을지....

 

 

화암사로 내려가는 길에는 단풍이 초절정이다.

그저께 오대산에서 못 봤던 단풍, 어제 흘림골에서 못봤던 단풍을 오늘 여기서 다 본다.

 

 

캬!!!!!   죽인다.

 

 

금강산 화암사로 내려서고....

 

 

화암사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숲 속으로 만들어 놓은 산책로로....

강원도에 볼 단풍은 오늘 다 보는 것 같다.

수바위가 보이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금강산 신선대 걸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