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15일. 해남 두륜산

해남 두륜산(頭輪山)을 찾았다.

전남 해남군 삼산면에 위치한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표충사 옆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진불암 삼거리

진불암

울창한 푸른숲을 지나면 정상부로 오르는 데크계단이 나타난다.

두륜봉으로 오른다.

두륜봉 뒤로 펼쳐지는 가련봉과 노승봉, 멀리는 고계봉...

조용한 정상을 기념한다.

두륜봉을 돌아나와 만일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두륜산의 볼거리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에 서 본다.

만일재에는 억새군락이 펼쳐진다.

만일재에서 올려다 본 가련봉 방향...

만일재 뒤로 두륜봉이 물러서고...

두륜봉과 그 뒤로는 군사시설이 있는 도솔봉...

사내방조재와 다도해쪽은 뿌옇게 흐려 보이지 않는다.  그 오른쪽은 위봉과 투구봉...

데크계단 설치전에 등산객의 손과 발이 되어주던 설치물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두륜산의 정상인 가련봉

노승봉과 그 뒤로 고계봉...

노승봉으로 올라선다.

옛길은 이런 바위틈으로 다녔나 보다.

위쪽에 있는 헬기장에서 본 노승봉 방향...

오심재에서 본 고계봉...

오심재에서 본 노승봉...

북미륵암

대흥사 북미륵암 동삼층석탑

국보 제308호.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대흥사의 지붕들이 맞다아 있다.

보물 제320호. 대흥사 응진전앞 삼층석탑

연리근

수령 500년의 보호수 느티나무

산행을 마무리 하면 대흥사 해탈문에서 돌아 본 두륜산...

대흥사 뒤로 보이는 두륜산은 비로자나 와불상의 형태로

두륜봉이 부처님의 얼굴, 가련봉과 노승봉이 비로자나 부처님의 수인 고계봉이 부처님의 발 형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