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꽃무릇(석산)을 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공원 송림에 꽃무릇을 심어 시민들의 또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꽃무릇은 절에서 흔히 심는 가을꽃으로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정읍 내장사 등이 가을에 꽃무릇 꽃의 화려한 연출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꽃무릇(석산)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는데,
이는 꽃무릇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꽃무릇(석산)은 상사화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우선 석산과 상사화에는 무릇이라는 공통된 별칭이 들어 있다.
꽃무릇(석산)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한다.
두 꽃을 언뜻 보면 아주 비슷한데, 특히 잎과 꽃이 함께 달리지 않는 것이 똑같다.
그러나 꽃 색깔이 달라서 꽃무릇은 붉은색(가을꽃)이고 상사화는 홍자색(여름꽃)이다.
송림아래 꽃무릇 군락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름답게 핀 꽃무릇의 절정 시기는 살짝 지나고 있는 듯...
꽃무릇이 심어진 규모가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꽃무릇 군락을 지나 송림 사잇길을 걷는다.
일산해수욕장이 조망된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과 송림, 대왕암에 이어 꽃무릇이라는 볼거리까지....
살기 좋은 울산에서 볼거리 많은 울산으로, 외지에서 찾는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울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기 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강진을 오가며... (0) | 2016.10.18 |
---|---|
동해안으로 설악을 오가며 . . . (0) | 2016.10.17 |
우중, 차 타고 여기 저기..... (0) | 2016.09.19 |
영알. 폭포 나들이... (0) | 2016.09.03 |
오어사와 오어지 둘레길 (0) | 2016.08.01 |